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위험 60% 높아져
흡연이 유방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는 20∼44세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960명과 일반 여성 938명의 조사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담배를 피운 여성은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모든 형태의 유방암 발생률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소한 15년 이상 담배를 피우다 최근 끊었거나 아직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은 흡연기간이 이보다 짧은 여성에 비해 가장 흔한 형태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생률이 50%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담배를 하루 1갑 최소한 10년 이상 피운 여성은 이 보다 덜 피운 여성에 비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위험이 60%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리 박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촉진하는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담배에 들어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유방암 유병률이 낮은 40세 이하 연령층도 흡연에 의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생 빈도는 적지만 매우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인 3중 음성 유방암은 흡연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암'(Cancer) 온라인판에 실렸다.

남도영기자 namdo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