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서 눈길 주행시연 벌이다 모두 헛바퀴 돌면서 견인당해
현대자동차의 4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신형 제네시스가 눈길 시연을 벌이다 천재지변으로 곤욕을 치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 용평리조트 슬로프 밑쪽에서 신형 제네시스 눈길 주행시연을 하다 모두 헛바퀴가 돌면서 견인됐다. 당시 수십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디나 포르쉐 등 해외 명차들의 눈길 주행 퍼포먼스를 재현하려다 실패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연 도중 갑작스러운 폭설로 여건이 악화되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당시 내린 눈은 알다시피 습기가 많고 무거워 주행하기 더 어려웠으며, 이는 어느 4륜구동 차를 가져다놔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당시 상황을 명확히 확인할 순 없지만 현장 상황이 열악했다면 행사를 취소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네시스에 적용된 기술력과 스노우타이어를 제대로 장착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해 봐야겠지만, 자연눈에서 주행하지 못하는 4륜구동은 큰 의미가 없다는 쓴소리도 내놓았다.
사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야심작인 만큼 출시 3달 가량밖에 안 지났음에도 벌써 수 차례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출시 직후에는 홍보용 책자(카탈로그)에 실린 차량 프레임 사진에 균열로 의심되는 검은 선이 보여 해명에 나선 바 있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이 한 유명 포털 사이트에 등장해 품질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전 모델보다 떨어지는 리터 당 9.4km(3.3모델 기준) 공인연비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워낙 주목을 받다 보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는 것 같다"면서도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불만이 늘어가고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현대자동차의 4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신형 제네시스가 눈길 시연을 벌이다 천재지변으로 곤욕을 치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 용평리조트 슬로프 밑쪽에서 신형 제네시스 눈길 주행시연을 하다 모두 헛바퀴가 돌면서 견인됐다. 당시 수십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디나 포르쉐 등 해외 명차들의 눈길 주행 퍼포먼스를 재현하려다 실패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연 도중 갑작스러운 폭설로 여건이 악화되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당시 내린 눈은 알다시피 습기가 많고 무거워 주행하기 더 어려웠으며, 이는 어느 4륜구동 차를 가져다놔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당시 상황을 명확히 확인할 순 없지만 현장 상황이 열악했다면 행사를 취소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네시스에 적용된 기술력과 스노우타이어를 제대로 장착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해 봐야겠지만, 자연눈에서 주행하지 못하는 4륜구동은 큰 의미가 없다는 쓴소리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워낙 주목을 받다 보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는 것 같다"면서도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불만이 늘어가고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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