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ㆍ구성 단순화` 편의성 개선… 하나은행도 새단장
하나은행이 오는 13일 전면 개편된 홈페이지를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주요 은행들이 홈페이지를 소비자 친화적인 고객 대면 채널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3일 전면 개편된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새로운 홈페이지에서 홈페이지 전면에 고객과 소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화면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 테마 사진, 그림도 시간별, 날짜별로 변경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금융상품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 검색 기능도 개선한다. 또 금융상품별로 고객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회, 이체 등의 메뉴와 화면 구성도 변경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에서 고객들의 직관적인 사용 편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NH농협은행이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을 개편했다. 농협은행은 PC와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기기, 운영체제(OS), 브라우저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픈뱅킹을 구현했다. 또 다문화가정 및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9개 외국어 다국어 뱅킹 등도 선보였다.

은행들의 홈페이지 개편 바람은 지난해부터 거세게 불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16일 고객들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메뉴와 화면을 개선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KDB산업은행이 기존 윈도 OS와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인터넷뱅킹을 리눅스, 애플 맥 OS 등과 구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8월에는 KB국민은행이 고객 행태 분석 정보, 이용자의 사용성 평가와 검증을 거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은행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우리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인터넷뱅킹과 홈페이지를 개편한 바 있다. 두 은행은 다양한 기기에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메뉴와 화면을 고객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개선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은행 홈페이지 개편의 공통점은 복잡한 메뉴와 구성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서비스를 단순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행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에 맞춰 계속 홈페이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의 변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과의 비대면 접촉이 많아지고 또 전반적인 고객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면 고객 친화적으로 홈페이지 등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IT서비스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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