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레노버와 IBM x86서버 사업부 매각에 대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레노버는 이번 계약 체결로 IBM의 시스템 X, 블레이드센터, 플렉스 시스템, 블레이드 서버와 스위치, x86 서버가 탑재된 플렉스 통합 시스템, 넥스트스케일, 아이데이터플렉스 서버와 소프트웨어, 블레이드 네트워킹과 유지보수 업무를 인수하게 됐다. 매각 규모는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이며, 이중 20억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레노버의 주식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IBM은 시스템 z 메인프레임, 파워 시스템, 스토리지 시스템, 파워 프로세서를 탑재한 플렉스 서버, 퓨어애플리케이션과 퓨어데이터 등의 어플라이언스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

최종 매각 협의가 완료되면 레노버는 고객 서비스와 유지보수 사업을 맡게 되며, IBM도 당분간 레노버를 대신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롤리,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 대만의 타이페이 등 주요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약 7500명의 IBM 직원들은 레노버로부터 고용 승계를 이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이번 인수 계약은 수익 있는 성장을 이끌고, PC+ 전략의 확대에 기여하는 비즈니스에 투자하겠다는 레노버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전략, 훌륭한 실행력, 지속적인 혁신, 그리고 x86 산업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레노버가 전세계 PC 사업에서 해온 것처럼 x86 서버 사업도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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