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앞으로 개인정보유출이 발생하면 물러날 각오를 하라고 강도 높게 경고했다. 금융위는 '고객 정보보호 정상화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부위원장으로 격상하고 금융사들에게 이 달 말까지 보안 대책 제출을 요구했다.
14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서울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1억400만건 카드사 고객정보유출 사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현 금감원장과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 금융관련 협회장들과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 업권별 주요 금융회사 CEO 등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수사당국의 수사결과 및 관련법규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서는 응당한 법적조치가 이루어지겠지만금융당국 차원에서도 제재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법상 허용 가능한 최고한도의 행정제재 부과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회사는 물론 CEO를 포함한 업무관련자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법상 허용 가능한 최고한도의 행정제재는 금융사의 경우 영업정지, CEO와 임원의 경우 해임 권고다.
신 위원장은 "지난 주 일부 카드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의 토대 자체를 흔드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사고가 거듭 재발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이 아직까지도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관련해 통렬한 반성과 적극적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특히 여기 계신 최고경영자들의 관심과 열의가 미흡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대책과 관련해서는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출된 정보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는 비정상의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서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사전방지 노력과 함께 시스템 적으로도 근본적ㆍ구체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금융위는 이번 주 구성할 예정이었던 고객 정보보호 정상화 TF 팀장을 중소서민국장에서 정찬우 부위원장으로 격상했다. 또 직급에 관련 없이 식견 있는 전문가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사에 대해 1월말까지 그동안 보안 추진 현황, 보안강화와 관련된 노력, 향후 보안, 대책 건의사항 등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긴급 간담회에서는 이번 카드사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외주 업체 관리감독 강화, 내부 인력 관리를 포함한 내부 통제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진규기자 kjk@
14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서울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1억400만건 카드사 고객정보유출 사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현 금감원장과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 금융관련 협회장들과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 업권별 주요 금융회사 CEO 등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수사당국의 수사결과 및 관련법규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서는 응당한 법적조치가 이루어지겠지만금융당국 차원에서도 제재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법상 허용 가능한 최고한도의 행정제재 부과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회사는 물론 CEO를 포함한 업무관련자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법상 허용 가능한 최고한도의 행정제재는 금융사의 경우 영업정지, CEO와 임원의 경우 해임 권고다.
신 위원장은 대책과 관련해서는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출된 정보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는 비정상의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서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사전방지 노력과 함께 시스템 적으로도 근본적ㆍ구체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금융위는 이번 주 구성할 예정이었던 고객 정보보호 정상화 TF 팀장을 중소서민국장에서 정찬우 부위원장으로 격상했다. 또 직급에 관련 없이 식견 있는 전문가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사에 대해 1월말까지 그동안 보안 추진 현황, 보안강화와 관련된 노력, 향후 보안, 대책 건의사항 등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긴급 간담회에서는 이번 카드사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외주 업체 관리감독 강화, 내부 인력 관리를 포함한 내부 통제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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