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ㆍ민간수요 급증 추세…업계 큰관심
전문업체 지정 앞두고 20곳 신청 몰려

오는 3월 정보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신규 지정을 앞두고, 총 20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청을 마감한 정보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지정과 관련해 윈스테크넷, 이글루시큐리티, KCC시큐리티, 소만사, LG CNS 등 총 20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공 보안컨설팅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안업체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될 경우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과 평가, 보호대책 수립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문업체로 지정된 곳은 안랩, 시큐아이, 인포섹, 롯데정보통신, 에스티지시큐리티, 에이쓰리시큐리티, 싸이버원 등 7곳이다. 미래부는 신청업체가 평가기준(자기자본금 10억원, 보안컨설팅 매출 10억원 이상 등)만 만족하면 인가할 예정이어서, 올해 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는 최대 27개까지 늘 수도 있다.

정부가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전문업체 신규지정에 나선 것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대폭 확대하면서, 보안컨설팅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실제 2001년 23개에 불과했던 정보통신 기반시설은 지난해 209개까지 늘었고, 2017년까지 400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처럼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1200억원 규모의 보안컨설팅 시장은 향후 3년간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종합적인 보안 컨설팅을 요구하고 곳이 늘고 있어, 공공영역 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까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보안컨설팅 사업은 기존 솔루션 공급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이번 지정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보안시장이 생각만큼 확대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있는 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보안 컨설팅 수요가 늘면서 업체들도 이번 지정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3년마다 자격요건을 재심사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를 걸러내는 동시에 양질의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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