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의 최종 승자는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은 지난 한해동안 각각 50만명이 순증했다. SK텔레콤과 KT는 반대로 50만명이 순감하며 체면을 구겼다.
2일 한국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12월 누적 번호이동 건수는 991만3179으로, 전년 동기 1056만6219건 대비 65만3040건(6.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조금 차별지급에 대한 강력한 규제의지를 밝힌 이후 과징금, 영업정지 등 각종 제재가 이어지며 시장을 급속히 위축 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LTE 성장세가 둔화되며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도 시장축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팬택 등 단말기 후발업체들은 대량 구조조정 사태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의 최종승자는 54만8470명의 가입자가 순증한 알뜰폰이 차지했다. 알뜰폰 시장은 우체국 수탁판매 지원으로 인지도가 향상되고 금융, 대형마트 분야로 유통망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중화의 원년이 됐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 역시 54만4979건이 순증해 승자로 기록됐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특히 LTE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반면, KT는 가장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이 회사는 이석채 전 회장의 리더십 붕괴와 함께 영업망이 와해되며 한해 동안 가장 많은 57만3034명이 순감했다. 이에 따라, 황창규 신임회장 내정자는 광대역LTE 경쟁을 본격화하며 가입자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SK텔레콤도 기존가입자 지키기 전략을 화두로 내세웠지만 역시 52만415명의 가입자를 빼았겼다.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 50.5%의 시장점유율은 지켰지만, LTE 시장에서는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이동통신시장 역시 과거와 같은 성장세는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광대역LTE를 내세운 KT의 반격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통과 여부, 제4이동통신 사업자의 등장여부가 큰 변수로 꼽힌다.
박지성기자 jspark@
2일 한국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12월 누적 번호이동 건수는 991만3179으로, 전년 동기 1056만6219건 대비 65만3040건(6.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조금 차별지급에 대한 강력한 규제의지를 밝힌 이후 과징금, 영업정지 등 각종 제재가 이어지며 시장을 급속히 위축 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LTE 성장세가 둔화되며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도 시장축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팬택 등 단말기 후발업체들은 대량 구조조정 사태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의 최종승자는 54만8470명의 가입자가 순증한 알뜰폰이 차지했다. 알뜰폰 시장은 우체국 수탁판매 지원으로 인지도가 향상되고 금융, 대형마트 분야로 유통망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중화의 원년이 됐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 역시 54만4979건이 순증해 승자로 기록됐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특히 LTE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도 기존가입자 지키기 전략을 화두로 내세웠지만 역시 52만415명의 가입자를 빼았겼다.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 50.5%의 시장점유율은 지켰지만, LTE 시장에서는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이동통신시장 역시 과거와 같은 성장세는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광대역LTE를 내세운 KT의 반격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통과 여부, 제4이동통신 사업자의 등장여부가 큰 변수로 꼽힌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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