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갑오(甲午)년을 맞아 힘차고 강인한 말의 기상으로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올해 세계경제 회복에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 환율 및 구리 가격 하락과 변동폭 확대 등으로 LS의 주력사업인 전력과 에너지 분야의 경영환경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내실경영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 박차 △LS브랜드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는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EV)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향후 10년 이후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법 등을 다변화해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데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원전케이블 품질 문제와 같은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기 위해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을 선포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 원전케이블 품질 문제를 일으켜 큰 시련을 겪었다면서 향후 고객과 협력사 등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 및 유관기관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들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지금보다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실천 의지를 다짐할 것"이라며 "윤리와 준법경영을 업무의 기본 가치로 불공정이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임원 및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해 2014년 새해를 맞아 미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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