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외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아름다움을 위한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감추고 아름다움을 돋보이기 위한 방법으로서 메이크업이나 패션, 헤어스타일 등에 관심을 쏟는 것은 물론, 외모개선을 위해 성형의 도움을 얻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모지상주의에 의한 지나친 성형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콤플렉스 극복수단으로서 성형의 긍정적인 기능까지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선천적인 외모기형을 가진 이들에게서 성형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향한 욕심이 아닌 차별과 선입견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언청이로 불리는 구순구개열이다. 이는 얼굴이 만들어지는 임신 4~7주 사이에 입술 및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떨어져 생기는 입술 또는 입천장 갈림증이다. 얼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 약 650~1000명당 한 명꼴로 나타난다.

문제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단순히 피부나 입천장 갈림증을 넘어 근육이나 연골, 뼈에 이르는 변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치아의 부정교합이나 언어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오늘날은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과거에 비해 드문 편이다.

이러한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개인의 얼굴 성장이나 형태,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시기와 단계별로 나누어 수술이 진행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변형된 코 모양을 교정하기 위한 치료도 병행된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후 10주 후에 시행하는 구순구개열 수술과 달리 코는 성장이 끝나는 10대 중반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순구개열 뿐 아니라 주변 부위의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구순구개열은 심미적 관점의 코성형은 물론 해부학적 지식까지 요구되는 고난도의 수술"이라며 "입술성형과 코성형을 동시에 진행해 기능적인 치료를 넘어 미용에 대한 환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이어 "상당수 구순구개열 환자들이 정상조직과 흉터조직 간의 발육 차이로 생기는 흉터 때문에 시간이 지나 별도의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서는 흉터 치료나 재건성형 등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로부터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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