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갤노트3·아이폰5S 나란히 중국 출시…
7억5000만 가입자 공략 ‘전면전’

애플이 다음달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세계 최대 단말기시장인 중국에 본격 뛰어든다. 애플은 내달 출시 될 삼성전자의 최신 LTE 스마트폰들과 전면전을 펼칠 전망이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애플간 대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제휴를 맺고, 자사 아이폰 제품을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7일부터 아이폰 5SC와 5C 모델이 차이나모바일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이에앞서 25일 부터는 사전 예약도 전개된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간 협력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추진됐지만, 애플이 일정량의 판매 보장을 요구하면서 차일피일 늦춰졌다.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은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급받아, 하이엔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중국내 2위 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3위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은 2012년 3월부터 각각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삼성전자의 추가 신제품과 출시 시기와 맞물려 전격적으로 차이나모바일과 제휴를 체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이나모바일이 지난 17∼18일 양일 간 광저우에서 개최한 LTE 서비스 개막 행사에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추가로 론칭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차이나모바일 전용 LTE폰으로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은 이르면 내달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과 애플은 중저가 단말기 시장에서는 기존 갤럭시노트2와 아이폰5C로, 프리미엄 단말기시장에서는 갤럭시S4ㆍ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로 대결하게 된다.

당장, 삼성과 애플은 12억2000만명에 이르는 중국 모바일 시장을 공략, 지속 성장의 돌파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제휴를 맺은 차이나모바일은 단일 사업자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7억5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은 아이폰을 세계 최대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켄터 피츠제럴드 리서치는 이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3500만∼4500만명에 이르고, 내년에는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2400만개의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유정기자 clicky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