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339만원 공공기관 1위… 복리후생비도 최고 ‘눈총’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 중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 중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가장 높아 지난 11일 정부의 방만 경영 중점관리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인 알리오(alio.go.kr)가 23일 공시한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중 작년 결산 기준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로 1억1339만원이었다.

한국거래소 직원 1인당 평균 기본급은 5900만원이었지만 고정수당 3140만원, 실적수당 575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742만원, 경영평과 성과급 271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730만원을 더하면 1억원이 훌쩍 넘는다.

예탁결제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78만원으로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 두 곳만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원이 넘었다.

평균 연봉이 9000만원대인 공공기관은 총 14곳이었으며, 8000만원대인 기관은 20곳, 7000만원대인 기관은 57곳, 6000만원대는 67곳, 5000만원대는 75곳, 4000만원대는 58곳, 3000만원대는 15곳이었지만 2000만원대와 1000만원대인 공공기관도 각각 1곳씩이었다.

특히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높은 10개 기관 중 금융권 공공기관은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한국투자공사(9752만원), 코스콤(9479만원) 등 4곳이 포함됐다.

신입 초봉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419만원이었다. 예금보험공사는 4277만원으로 4위, 한국수출입은행은 4046만원으로 9위였으며, 한국거래소는 3817만원, 예탁결제원은 3760만원, 코스콤은 3746만원 등이었다.

작년 직원 평균 연봉 1위를 기록한 한국거래소는 복리후생 등에서도 여타 기관을 압도할 정도로 높았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1488만원(2010∼2012년 평균)으로 295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았다. 더욱이 1488만원의 절반 이상인 982만원은 정부 예산이었음에도 불구, 한국거래소는 창립기념일과 근로자의 날에 직원들에게 70만원을 지급하는 등 과도한 복리후생으로 눈총을 샀다.

한국거래소의 전산 자회사인 코스콤 역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한국거래소와 한국마사회(1311만원)에 이어 295개 공공기관 중 세 번째로 높은 1213만원(2010∼2012년 평균)이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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