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이 세계 최대의 보험시장 중 하나인 중국시장 진출 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한화생명은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한인수)'가 지난해 12월 20일 개업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한지 1년만에 초회보험료 8452만위안(약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저장성에서 영업중인 14개 외자보험사 중 4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현지 보험업계에서도 중한인수의 빠른 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전략과 철저한 현지화가 통하는 것 같다"며 "중한인수는 영업개시와 함께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설계사 조직은 진출초기 선별 도입을 통해 현재 170여명이 활동중이다. 또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180개 지점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인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체보험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한인수는 진출 1주년만에 항저우, 닝보 등에 3개의 지점을 개설하는 등 성공적 안착을 바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저장성 주요 도시에 영업망 확보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는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진출하여 본격적인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선다.

구돈완 중한인수 법인장은 "중한인수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은 설립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수립한 경영전략을 모든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실행한 결과"라며 "사업 첫 해인 올해 사업 전략은 안정적인 시장진입이었고, 내년부터는 내실 있는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설계사 조직 확대와 보장성 및 장기보험 판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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