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 직원들은 이번달에만 목표달성인센티브(TAI)를 포함해 사실상 3번의 월급을 받게 됐다.

18일 삼성 관계자는 "오는 23일 신경영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기본급의 100%를 신경영 격려금으로 지급하되 이중 90%는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하고, 10%는 개인 명의로 사회봉사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비약적 발전에는 임직원 노력과 함께 삼성을 사랑해준 고객과 국민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사회봉사기금 기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가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 직원들만 연말에 두둑한 보너스를 챙기는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삼성은 이번달에만 기본 월급 이외에 목표인센티브와 신경영 격려금을 합쳐 보통때의 3배에 가까운 임금을 받게 됐다. 삼성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생산성 격려금(PI)을 받는데 하반기부터는 PI를 TAI로 이름을 바꿔 지급한다. A등급은 월 기본급의 100%, B등급은 75%, C등급은 50%가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삼성 임직원들은 내년 1월에는 초과이익분배금(PS)도 받을 예정이다. PS는 목표한 이익의 초과분에 대해 20%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연봉의 최대 50%가 지급된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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