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스마트폰에 RF 기능 탑재 기술 성공… 보안기능 높여 해킹 원천 차단
최신 무선 결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결제가 우리 군에서도 이뤄진다. 지난해 군이 선보인 작전용 `군용 스마트폰'에 결제기능까지 탑재하는 것으로 현재 일부 국내 카드사와 연계해 군 간부 및 군무원들이 사용중인 국방복지카드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장기적으로 결제 기능을 탑재한 `전자군무원증'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16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일부 군단 사령부를 통해 무선주파수(RF)를 활용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으로 군영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의 테스트에 성공했다. 우리 군의 군마트(PX)나 헬스장, 공중전화박스 등 생활편의시설에서 현금이 아닌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국방부가 시험한 기술은 군용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64기가 특수 마이크로SD칩을 심고 무선으로 결제단말과 통신을 해 결제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모바일 카드 개념이다. 이 결제기술은 스마트폰 앱을 따로 구동한 이후 결제를 하는 형태로 앱 구동이 될 때만 보안 서버와 연결돼 해킹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관련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일부 군단급에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전 군으로 확산하기 위한 추가적인 기술적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선보인 군용 스마트폰 역시 이번 기능 탑재 등 여러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어 정식 배치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이 전 군으로 확산돼 상용화되면 군영이나 PX, 각종 생활편의시설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시대가 열리게 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온갖 생활 편의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혁명이 각종 산업과 정부, 각급 단체, 금융권을 넘어 보수적이고 보안을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군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방부는 관련 무선 결제 기술을 `국방복지카드'와 연계해 군인들과 군무원의 편의를 크게 높이는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 전국 군 간부, 군무원들이 각종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국방복지카드는 연간 7000억원 규모로 신한카드가 지난 10년간 단독으로 수행해오다 최근 KB국민카드가 복수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분야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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