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환매 불구…추가 상승 낙관적
미국 경제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금융투자업계 안팎으로 내년 글로벌 증시가 선진국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움츠러들었던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 및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급감세를 보이던 해외투자펀드의 전체 설정잔액은 지난해 5월 55조9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한 이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달 28일 현재 60조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해외펀드 설정액의 상승세 원인을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와 함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의 재유입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5월말 이후 재간접펀드를 중심으로 채권, 파생, 부동산펀드 등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2∼3조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9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에도 불구, 전체 해외펀드의 설정액이 2년 연속 증가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는 동시에 저성장ㆍ저금리시대에 맞는 펀드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대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증시 관계자들은 거센 환매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해외주식펀드가 선진국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은 여전히 채권보다 초과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외국계 운용사들은 일제히 내년 선진국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실제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신규 설정된 16개 해외펀드 중 11개 펀드가 미국과 유럽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미국다이나믹자산배분' 펀드는 두달 남짓한 기간 동안 5461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 연구원은 "결국 내년에도 해외투자는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테이퍼링 이슈에도 선진국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실물경기 회복도 진행되고 있어 여전히 선진국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미국 경제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금융투자업계 안팎으로 내년 글로벌 증시가 선진국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움츠러들었던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 및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급감세를 보이던 해외투자펀드의 전체 설정잔액은 지난해 5월 55조9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한 이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달 28일 현재 60조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해외펀드 설정액의 상승세 원인을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와 함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의 재유입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5월말 이후 재간접펀드를 중심으로 채권, 파생, 부동산펀드 등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2∼3조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9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에도 불구, 전체 해외펀드의 설정액이 2년 연속 증가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는 동시에 저성장ㆍ저금리시대에 맞는 펀드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대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증시 관계자들은 거센 환매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해외주식펀드가 선진국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은 여전히 채권보다 초과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외국계 운용사들은 일제히 내년 선진국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실제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신규 설정된 16개 해외펀드 중 11개 펀드가 미국과 유럽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미국다이나믹자산배분' 펀드는 두달 남짓한 기간 동안 5461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 연구원은 "결국 내년에도 해외투자는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테이퍼링 이슈에도 선진국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실물경기 회복도 진행되고 있어 여전히 선진국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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