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소비 강국" 이라고 말해야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력과 생산력은 높은 인터넷 인프라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의 경제를 짧은 시간 내에 부활시킨 원동력이었던 제조업만으로는 요즘처럼 소프트웨어가 중요시되고 있는 시대에 다른 나라에 대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경제성에 대해선 네트워크 장비와 같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 가장 여실히 잘 드러난다.
하드웨어 원가 비용이 몇 십만원 밖에 되지 않는 장비가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에 팔릴 수 있는 이유가 오로지 소프트웨어 때문이라면? 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 등의 안드로이드폰이 한대씩 팔릴 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일정 금액의 로열티가 지급되고 있는 점 역시 소프트웨어 때문이라면 이제는 더이상 소프트웨어 시장을 방관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분명해 진다.
20대의 젊은 백만장자들이 수도 없이 배출되고 있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회사들 역시 대부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임은 굳이 별도로 설명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명분을 잘 말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개발자이자 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만나다 보면 정말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소프트웨어 생산력은 떨어지는 것일까? 종종 듣게 되는 비교적 낮은 대우 문제 때문만이라고 보기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입장이어서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일반 개발자들보다는 좀 더 알게 되어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정말 작다.
이전에 비해선 많이 낮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불법 복제나 운영체제는 무조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윈도만 쓰고 있는 점 역시 소프트웨어 시장을 축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산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질 않다 보니 심지어 소프트웨어 외주 용역을 맡길 때에도 주변 아는 업체의 소개를 받은 업체에게만 외주를 주게 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연출된다.
경쟁적으로 검토할 만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많이 알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혁신은 고사하고 늘 고만고만한 수준의 소프트웨어들만 생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먼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시장부터 활성화시켜야,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늘어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대한 처우 역시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서는 보다 경쟁력 높은 소프트웨어도, 보다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기대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런 시대적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들려온 SW자산 뱅크 소식은 가뭄 끝에 내린 단비 같이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 수 없다.
소위 눈먼 돈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에서 지원한 소프트웨어 과제들은 이후 체계적인 관리가 되질 않고 있다 보니 어떻게든 그때만 모면해 보려고 개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자 이번에 등장한 SW자산 뱅크는 국가 SW R&D 결과를 체계적으로 DB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SW기술 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교적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 SW 개발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등의 일들을 맡게 되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들의 소프트웨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생산자는 생산, 즉, 기술 개발에만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하여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냄으로써 다른 나라와 견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산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품질이 좋은 소프트웨어들을 다양한 업체들과 비교하여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그러나, SW자산 뱅크라는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SW 결과물 및 SW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R&D 과정에 대한 품질검증을 올바르게 시행 및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까지 쓰러져 간 정부 정책들의 지난 과오를 되새겨 일부 몇몇 기업들의 영업장으로 변모되지 않도록 근시안적인 성과주의식 접근을 피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시장의 활성화라는 대전제 하에 장기적 시안을 가지고 끈질기게 접근해야 함을 명심하자.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세상이다.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하기 어려운 하드웨어 보다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손쉽게 창의적인 진화가 가능한 소프트웨어야말로 우리나라 앞으로의 먹거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정부와 민간이라는 구분선을 짓지 말고 향후 10년 후 나라의 생존을 위한 먹거리 발굴에 한마음을 모아 SW자산 뱅크라는 플랫폼을 꼭 성공시키도록 하자.
유명환 이분투 대표ㆍ엑세스 연구소장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의 경제를 짧은 시간 내에 부활시킨 원동력이었던 제조업만으로는 요즘처럼 소프트웨어가 중요시되고 있는 시대에 다른 나라에 대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경제성에 대해선 네트워크 장비와 같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 가장 여실히 잘 드러난다.
하드웨어 원가 비용이 몇 십만원 밖에 되지 않는 장비가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에 팔릴 수 있는 이유가 오로지 소프트웨어 때문이라면? 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 등의 안드로이드폰이 한대씩 팔릴 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일정 금액의 로열티가 지급되고 있는 점 역시 소프트웨어 때문이라면 이제는 더이상 소프트웨어 시장을 방관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분명해 진다.
개인적으로 개발자이자 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만나다 보면 정말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소프트웨어 생산력은 떨어지는 것일까? 종종 듣게 되는 비교적 낮은 대우 문제 때문만이라고 보기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입장이어서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일반 개발자들보다는 좀 더 알게 되어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정말 작다.
이전에 비해선 많이 낮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불법 복제나 운영체제는 무조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윈도만 쓰고 있는 점 역시 소프트웨어 시장을 축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산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질 않다 보니 심지어 소프트웨어 외주 용역을 맡길 때에도 주변 아는 업체의 소개를 받은 업체에게만 외주를 주게 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연출된다.
경쟁적으로 검토할 만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많이 알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혁신은 고사하고 늘 고만고만한 수준의 소프트웨어들만 생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먼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시장부터 활성화시켜야,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늘어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대한 처우 역시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서는 보다 경쟁력 높은 소프트웨어도, 보다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기대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런 시대적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들려온 SW자산 뱅크 소식은 가뭄 끝에 내린 단비 같이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 수 없다.
소위 눈먼 돈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에서 지원한 소프트웨어 과제들은 이후 체계적인 관리가 되질 않고 있다 보니 어떻게든 그때만 모면해 보려고 개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자 이번에 등장한 SW자산 뱅크는 국가 SW R&D 결과를 체계적으로 DB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SW기술 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교적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 SW 개발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등의 일들을 맡게 되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들의 소프트웨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생산자는 생산, 즉, 기술 개발에만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하여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냄으로써 다른 나라와 견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산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품질이 좋은 소프트웨어들을 다양한 업체들과 비교하여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그러나, SW자산 뱅크라는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SW 결과물 및 SW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R&D 과정에 대한 품질검증을 올바르게 시행 및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까지 쓰러져 간 정부 정책들의 지난 과오를 되새겨 일부 몇몇 기업들의 영업장으로 변모되지 않도록 근시안적인 성과주의식 접근을 피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시장의 활성화라는 대전제 하에 장기적 시안을 가지고 끈질기게 접근해야 함을 명심하자.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세상이다.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하기 어려운 하드웨어 보다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손쉽게 창의적인 진화가 가능한 소프트웨어야말로 우리나라 앞으로의 먹거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정부와 민간이라는 구분선을 짓지 말고 향후 10년 후 나라의 생존을 위한 먹거리 발굴에 한마음을 모아 SW자산 뱅크라는 플랫폼을 꼭 성공시키도록 하자.
유명환 이분투 대표ㆍ엑세스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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