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54분께 LG그룹 소속 헬기가 서울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해 기장과 부기장 등 탑승인원 전원이 모두 사망했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한 뒤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종은 미국 시콜스키(Sikorsky) S-76 C++로, 식별번호는 HL9294다. 이날 8시46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헬기는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사고가 난 헬기에는 LG전자의 대형 냉난방기(칠러) 사업부 임직원이 탈 예정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칠서 사업부 임직원들이 전주에 있는 사업장에 가기 위해 탑승하려고 했던 헬기"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1996년 만든 HL9294와 2007년 제작한 HL9252 등 총 2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모든 헬기는 LG전자가 관리하고 있다. LG전자는 사고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난 기종은 2007년에 구입한 6인용 헬기"라며 "직원들이 지방사업장을 오갈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안개에 의해 발생했을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예상했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가시거리는 1.1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안개`, 1km 이상이면 옅은 안개인 `박무`가 낀 것으로 판단한다.
이 사고로 아파트의 21~27층 사이의 외벽이 부서졌다.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 식별이 불가능하다. 헬기가 충돌한 23∼24층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거나 신속하게 대피해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파트 26층에 있던 여성 1명은 충격에 놀라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는 중이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헬기 잔해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관계자 외 다른 사람의 현장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서울항공청에 설치하고 사고조사관 5명을 급파,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서영진기자 artjuck@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한 뒤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종은 미국 시콜스키(Sikorsky) S-76 C++로, 식별번호는 HL9294다. 이날 8시46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헬기는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사고가 난 헬기에는 LG전자의 대형 냉난방기(칠러) 사업부 임직원이 탈 예정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칠서 사업부 임직원들이 전주에 있는 사업장에 가기 위해 탑승하려고 했던 헬기"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1996년 만든 HL9294와 2007년 제작한 HL9252 등 총 2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모든 헬기는 LG전자가 관리하고 있다. LG전자는 사고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난 기종은 2007년에 구입한 6인용 헬기"라며 "직원들이 지방사업장을 오갈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안개에 의해 발생했을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예상했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가시거리는 1.1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안개`, 1km 이상이면 옅은 안개인 `박무`가 낀 것으로 판단한다.
이 사고로 아파트의 21~27층 사이의 외벽이 부서졌다.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 식별이 불가능하다. 헬기가 충돌한 23∼24층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거나 신속하게 대피해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파트 26층에 있던 여성 1명은 충격에 놀라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는 중이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헬기 잔해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관계자 외 다른 사람의 현장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서울항공청에 설치하고 사고조사관 5명을 급파,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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