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직접 사업자 선정… 해외업체가 맡을 가능성 커
국내기업 수주 기대감 시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평창발 대규모 IT수주를 기대했던 IT서비스업계의 기대감이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국제 올림픽 대회에 꼭 필요한 스포츠SI(시스템통합) 수주가 해외 업체로 공이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IT분야 10개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SI사업자 선정 등 7개를 관장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통신사업자 선정 등 3개를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주로 현지 업체가 선정되는 통신사업자는 조직위에 맡겼으나, SI사업자는 마케팅 후원 등이 연관돼 IOC가 직접 관장해 비공개 입찰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직위는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업자로 KT를 선정했다.
평창올림픽 개최가 확정됐을 때만 해도 국내 IT서비스 업체의 스포츠SI 역량이 뛰어나 국내 업체들이 경쟁해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평창 동계올림픽 정보화전략계획(ISP)을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KT컨소시엄(쌍용정보통신 참여)에서 수행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실제 쌍용정보통신의 경우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대회관리시스템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회관리정보시스템 등을 맡아 수행했다. LG CNS도 이집트 카이로 국제경기장에 아프리카 최초의 HD LED 주전광판을 구축한 바 있고, SK C&C도 광주 유니버시아드 SI를 맡고 있다.
하지만 굵직한 사업을 IOC가 가져가면서 실제로 경기를 하기 위한 운영시스템은 결론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업계는 보고 있다.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SI 본사업 참여에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고심하는 이유다.
삼성SDS측은 "공공사업 참여를 접었으며 스포츠SI도 그 일환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LG CNS도 "참여 여부 자체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IOC 입찰 자체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해당업체와 IOC가 선정하게 될 것 같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SI사업자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존 사업자였던 프랑스 업체 아토스 오리진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올림픽경기대회의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은 IOC의 톱 스폰서가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거나 해당 사업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스포츠SI 업계의 얘기다.
다만 여타 IT 신규서비스는 조직위가 자체적인 의지를 갖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선수용 유헬스 서비스, N스크린 기반 경기관람 서비스, 스마트 관광정보 서비스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IT가 적용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심화영기자 dorothy@
국내기업 수주 기대감 시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평창발 대규모 IT수주를 기대했던 IT서비스업계의 기대감이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국제 올림픽 대회에 꼭 필요한 스포츠SI(시스템통합) 수주가 해외 업체로 공이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IT분야 10개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SI사업자 선정 등 7개를 관장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통신사업자 선정 등 3개를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주로 현지 업체가 선정되는 통신사업자는 조직위에 맡겼으나, SI사업자는 마케팅 후원 등이 연관돼 IOC가 직접 관장해 비공개 입찰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직위는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업자로 KT를 선정했다.
평창올림픽 개최가 확정됐을 때만 해도 국내 IT서비스 업체의 스포츠SI 역량이 뛰어나 국내 업체들이 경쟁해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평창 동계올림픽 정보화전략계획(ISP)을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KT컨소시엄(쌍용정보통신 참여)에서 수행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실제 쌍용정보통신의 경우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대회관리시스템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회관리정보시스템 등을 맡아 수행했다. LG CNS도 이집트 카이로 국제경기장에 아프리카 최초의 HD LED 주전광판을 구축한 바 있고, SK C&C도 광주 유니버시아드 SI를 맡고 있다.
하지만 굵직한 사업을 IOC가 가져가면서 실제로 경기를 하기 위한 운영시스템은 결론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업계는 보고 있다.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SI 본사업 참여에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고심하는 이유다.
삼성SDS측은 "공공사업 참여를 접었으며 스포츠SI도 그 일환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LG CNS도 "참여 여부 자체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IOC 입찰 자체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해당업체와 IOC가 선정하게 될 것 같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SI사업자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존 사업자였던 프랑스 업체 아토스 오리진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올림픽경기대회의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은 IOC의 톱 스폰서가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거나 해당 사업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스포츠SI 업계의 얘기다.
다만 여타 IT 신규서비스는 조직위가 자체적인 의지를 갖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선수용 유헬스 서비스, N스크린 기반 경기관람 서비스, 스마트 관광정보 서비스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IT가 적용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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