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60원이상 `뚝`… 내수 이어 수출 악영향
국내 철강업계가 극심한 판매 경쟁과 수익성 악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환율변수까지 겹쳐 울상이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철강원료 수입에는 효과가 있지만, 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져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이 1060원대로 내려앉으며 철강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불과 3개월 전에 비해 60원 이상 하락했다.
환율 하락은 무역 비중이 높은 철강산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자재로 주로 쓰이는 철강은 가격변동에 따라 수입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 조선ㆍ자동차 등 철강의 주요 고객사들은 값싼 수입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마련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미 열연강판이나 후판 등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입 증가는 곧 국내산 제품의 판매 감소로 연결될 것이고, 이는 4분기 시황 회복을 예상하던 철강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
환율은 철강 산업의 내수뿐만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달러화 기준으로 같은 가격에 판매해도 원화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국내 업체만 나홀로 비싼 가격을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철강산업이 가뜩이나 불황인 상태에서 수출마저 나빠진다면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은 더 커지게 된다.
다만 환율 하락은 원료 수입에 있어서는 다소 긍정적이다.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철강업계로서는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철스크랩, 철광석 등의 원료가 많이 올라 환율로 이를 만회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톤당 306달러(6월 기준)에서 327달러(9월 기준)로 크게 뛰어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철강 협회 관계자는"수출이 많은 냉연업체 등에 적지 않는 영향이 있겠지만 포스코나 현대제철의 경우 철강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절반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국내 철강업계가 극심한 판매 경쟁과 수익성 악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환율변수까지 겹쳐 울상이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철강원료 수입에는 효과가 있지만, 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져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이 1060원대로 내려앉으며 철강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불과 3개월 전에 비해 60원 이상 하락했다.
원자재로 주로 쓰이는 철강은 가격변동에 따라 수입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 조선ㆍ자동차 등 철강의 주요 고객사들은 값싼 수입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마련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미 열연강판이나 후판 등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입 증가는 곧 국내산 제품의 판매 감소로 연결될 것이고, 이는 4분기 시황 회복을 예상하던 철강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
환율은 철강 산업의 내수뿐만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달러화 기준으로 같은 가격에 판매해도 원화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국내 업체만 나홀로 비싼 가격을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철강산업이 가뜩이나 불황인 상태에서 수출마저 나빠진다면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은 더 커지게 된다.
다만 환율 하락은 원료 수입에 있어서는 다소 긍정적이다.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철강업계로서는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철스크랩, 철광석 등의 원료가 많이 올라 환율로 이를 만회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톤당 306달러(6월 기준)에서 327달러(9월 기준)로 크게 뛰어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철강 협회 관계자는"수출이 많은 냉연업체 등에 적지 않는 영향이 있겠지만 포스코나 현대제철의 경우 철강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절반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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