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000조` 글로벌 시장 4배 커져
스마트결제 부문 추진력ㆍ마케팅 주목

■ 2013 U뱅킹 콘퍼런스

모바일 결제 부문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새로운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결제 규격을 바탕으로 다차원적인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대성 금융결제원 스마트금융실장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생태계가 열리고 있지만 현재는 공급자(신용카드사)가 시장을 견인하는 전형적인 시장 초기 단계"라며 "은행들도 뱅킹 기능뿐 아니라 결국 결제 쪽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카드사-통신사에 비해 스마트 결제 부문 추진력이나 마케팅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실장은 "위치기반서비스(LBS),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폰(앱), 생체 인식기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차세대 핵심기반 6개가 미래 스마트 결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술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조합되면서 여러 형태의 결제 기술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탁 하나SK카드 모바일마케팅팀장은 수 년 안에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이 현재보다 4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팀장은 "현재 글로벌 전체 신용카드 시장 총 6200조원 중 모바일 결제액은 240조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2017년까지 1000조원 수준까지 늘어갈 것으로 본다"며 "올해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 경쟁이 시작됐으며 2015년까지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앱 진영'과 `유심 진영'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체들의 경쟁이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권 팀장은 △모바일 결제 △월렛(전자지갑) △이를 홍보할 마케팅 플랫폼 3가지 부문을 선점하려는 각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기윤 비씨카드 컨버전스사업팀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특정 카드사나 특정 방식이 압도적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며 "모바일 카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방식이 각자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서로 시장에서 보완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기술이 소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수 신한카드 모바일사업팀장은 앱 카드 방식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앱형 모바일 카드는 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사와의 제휴 없이 금융사 독자적인 모바일카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바코드를 보유한 가맹점이 전국에 20~30만이 돼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1월 모바일팀을 새로 꾸린 이후 △정보 제공용 앱/웹 등 모바일 채널 △모바일 카드/결제 채널 △모바일 쇼핑 등 모바일 커머스 3가지 영역으로 전략을 구분해 고객에게 종합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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