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ㆍ형태근ㆍ김동수 등 하마평 무성… “전문성ㆍ글로벌 리더십 갖춰야”
이석채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벌써부터 차기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인 이기태 삼성전자 전 부회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동수 전 정통부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성을 인정받은 데다,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경력까지 더해지면서 가능성이 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명박 정부초기에도 KT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형 위원의 경우 대구경북(TK)출신인데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구고등학교 동기동창이란 점에서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전차관 역시 대선 당시 IT인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등 박근혜정부 출범에 나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청와대가 KT CEO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다시 입길에 오를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인물로 거론됐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청와대 미래수석으로 거론됐던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전문성과 KT 내부를 추스르고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내부 인사나 KT 출신 중에서 차기 CEO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KT는 곧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작업에 들어가 후보를 결정하고, 임시주총을 통해 차기 CEO를 선임하게 된다.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유승희 의원은 이석채 회장의 사임의사 발표뒤 즉시 성명서를 내고 "이제 그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국민기업을 살린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국민기업 KT를 이끌 전문성과 리더십,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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