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ITU 전권회의' D-365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2014 ITU 전권회의'가 사이버 세상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2014 ITU 전권회의 개최가 우리나라에 미칠 효과는.

"1989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12차 ITU 전권회의에 참여했는데, 첫 참석자로서 ITU 전권회의가 정말 큰 회의이고, ICT 정책방향을 정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는 것을 실감했다.

이처럼 크고 중요한 회의가 내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인데,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약 71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함께 열리는 ICT 엑스포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과 신기술의 해외 진출을 고려하면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ITU 전권회의는 ICT로 창조된 또 하나의 지구, 즉 사이버 지구에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중심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가 주도하는 의제가 결의로 이어지고 우리나라가 ITU-T 총국장에 진출한다면, 우리 ICT 산업의 해외진출과 기술선도의 계기가 될 것이다.

ITU 전권회의는 창조경제와도 연관돼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 중 하나는 ICT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ITU가 2000년 이후 추구하는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ITU 전권회의는 우리 국민이 창의력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내년 ITU 전권회의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모델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다."

- ITU 전권회의에서 ITU-T 총국장에 출마한다.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ITU-T는 미래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차세대 방송을 비롯해 정보보안, 운영, 과금 등의 표준화 활동을 담당한다. ITU-T 총국장은 ICT 분야 표준의 총책임자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분쟁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ITU-T 총국장은 ICT 산업의 흐름과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1년동안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ITU는 또 하나의 지구의 질서를 만드는 곳이다. 준비과정에서 국민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준비할 것이다. 또 관련부처로부터 신규의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2차 아태지역 준비회의에 참가해 우리가 주도하는 의제가 채택되도록 추진하는 한편, 세계적 석학을 초청, 한국 제안 의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ICT 고위급 포럼을 개최할 것이다. 또 처음으로 ITU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 당국과 협력해 선거전략을 마련할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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