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격 출시하며 현재 렌즈교환식디지털카메라(DSLR) 시장 1위인 캐논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소니의 디지털이미징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7/A7R, 하이엔드카메라 RX10을 공개했다.

이날 이인식 소니코리아 컨슈퍼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를 계기로 조만간 DSLR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소니가 이같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가 51%(Gfk 기준, 이하 동일)의 점유율로 확고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미러리스 시장의 성장 덕분에 소니는 전체 DSLR 시장에서 30%의 점유율(2013년 전체 평균 기준)을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논(36%)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한때 캐논과의 격차를 2%p까지 좁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업계에서는 올해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이 DSLR 판매량을 제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러리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미러리스 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소니가 캐논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소니는 내년 1월 압구정 소니 스토어 3층에 전문가 대상 상담 및 수리 공간인 '소니 이미징 프로 서포트'를 오픈하고 제품 활용에 대한 강좌를 제공하는 '알파 아카데미'도 개소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소니가 발표한 알파 A7과 A7R은 세계 최초(오토 포커스 가능 기종중) 35㎜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제품이다.

A7은 2430만 화소의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COMS 센서를 장착했으며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 엑스(BIONZ Z)를 탑재해 고감도에서 노이즈 현상을 줄였다.

A7은 기존 위상차 검출 AF와 고속 지능형 AF를 결합해 기존보다 35% 빠른 오토포커스 능력을 구현했다고 소니 측은 설명했다.

A7R은 3640만 화소의 35㎜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장착했으며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를 적용했다.

A7은 175만9900원, A7R은 244만9900원이며 11월 중순 발매 예정이다.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적합한 새로운 E-마운트 렌즈 5종도 공개했다.



A7과 A7R 및 E-마운트 렌즈는 방진방습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날 소니는 F2.8 고정 조리개의 24-200㎜ 줌렌즈(35㎜환산 기준)를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 RX10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1.0 타입 엑스모어 R CMOS 센서, 비온즈 엑스 이미지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2020만 화소를 구현했다.

RX10은 11월중 판매될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149만9000원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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