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가운데 10개만 입주 완료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율이 평균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서울 노원갑) 의원에 따르면 10개 혁신도시로 입주할 115개 공공기관 중 9월말까지 입주를 끝낸 곳은 총 10개(입주율 8.7%)에 불과했다.

이노근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이전 기관의 사옥 매각이 지연되면서 부지조성 공사는 끝났지만 이전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옥 착공을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입주율이 높은 곳은 대구(18%)로 11개 이전 기관 중 2개(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기관이 입주했다. 경북은 입주율이 16.7%로 12개 이전 기관 중 기상통신소,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사옥을 옮겼다. 제주(12.5%)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울산혁신도시(11%)에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등 각각 1개 기관이 입주했다.

이에 비해 경남(9%), 전북(8.3%), 부산(7.7%), 전남(6.3%) 등은 입주율이 10%에 못 미쳤고 각각 12개와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강원과 충북은 9월말까지 단 한 곳도 이전하지 않았다.

이노근 의원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는 이전기관의 사옥 매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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