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의 3분기 시황지수는 93으로 부진을 거듭했지만, 4분기 전망 지수는 101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4∼30일 508개 기업을 온라인 설문해 6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ㆍ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3분기 시황지수는 기준치(100)를 7포인트 하회,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BSI 실적지수는 2011년 3분기부터 아홉 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조사대상 11개 업종 중 반도체(105)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분기보다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동차(78), 조선(88)의 실적이 부진했다.

3분기 매출실적도 전자(110), 반도체(128), 기계ㆍ장비(101), 전기기계(102)를 제외한 7개 업종은 100 미만으로 부진했다. 내수실적 역시 IT 업종 외에는 전부 100미만을 기록했다. 수출실적도 반도체(127), 전기기계(106)만 개선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나빠졌다.

그러나 4분기를 바라보는 전망지수는 기준치를 상회했다. 전망 BSI는 지난 2분기 105를 기록한 이후 세 분기 연속 100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전자(109)의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130), 자동차(108) 등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 반면 조선(89), 전기기계(94)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매출(105), 내수(103), 수출(101)에서 모두 개선이 예상되지만 경상이익(100)은 3분기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점쳐졌다.

4분기 매출은 조선(90)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에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는 IT 쪽이 호조를 띠겠지만 섬유(92), 조선(97)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에서도 반도체(143), 정밀기기(111)가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4분기 경기 개선 기대에 대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불확실성의 연내 해소, 그리고 주요국 경기회복세의 본격화에 따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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