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3위 웨버는 직전대회 페널티로 10순위 밀린 13위로 결선 출발
올 시즌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막강한 우승후보 제바스티안 페텔(독일ㆍ레드불)이 퀄리파잉(예선) 1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퀄리파잉 3차 레이스에서 5.615㎞의 서킷 한 바퀴를 1분37초202에 달려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했다이로써 페텔은 6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선 레이스에서 가장 앞에서 출발하는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페텔은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 3개 대회 연속이자 올 시즌 6번째로 폴포지션을 확보,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냈다.

결선 레이스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는 폴포지션은 추월이 잦지 않은 F1에서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드라이버가 우승한 적이 없다.

2010년 폴포지션을 차지한 페텔은 결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당시 우승자는 알론소였다.

2011년에는 루이스 해밀턴(영국ㆍ메르세데스)이, 2012년에는 마크 웨버(호주ㆍ레드불)가 맨 앞자리에서 출발했으나 레이스에서는 페텔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ㆍ2차 연습주행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해밀턴은 1분37초420으로 페텔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해밀턴은 6일 레이스에서 페텔의 바로 뒷자리에서 출발한다.

페텔의 팀 동료인 마크 웨버(호주)는 1분37초464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웨버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받은 페널티 때문에 10순위 밀린 13번째 순서에서 레이스를 출발한다.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랭킹 포인트 2위로 페텔을 추격하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는 1분38초038으로 6위에 올랐다.

페텔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르세데스의 추격이 거셌다"며 "결선에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6일 비가 예보된 데 대해 페텔은 "창고에 웨트 타이어가 쌓여 있으니 비가 와도 상관이 없지만 영암에 바람이 많이 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태풍이 방향을 바꿔 내일은 레이스를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해밀턴은 "레드불의 머신을 따라잡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을 다한 것 같다"며 "내일 결선에서는 레드불을 제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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