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대규모 예방정비 돌입… 전력 예비율 한 자릿수 떨어져
10월 이후 전력수급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로 여름철 전력비상수급기간이 종료되고 가을철 발전기 예방정비에 들어가면서 겨울 전력수급을 걱정해야할 상황이다.
3일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전력공급능력은 7000만㎾를 밑도는 반면 전력수요는 6300만㎾를 넘나들면서 타이트한 전력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전력공급능력은 6889만㎾로 최대 전력수요가 6353만㎾(오후 2∼3시)에 달하면서 예비력은 536만㎾(예비율은 8.4%)로 하락했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29일(9.1%) 이후 한 달 여만에 처음으로 이는 전날인 지난달 30일(11.3%)에 비해서도 약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개천절 휴일을 앞둔 2일에도 오전과 오후 한때 예비력이 400만㎾대로 떨어지는 등 예비율은 8.6%로 전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예비율 하락은 발전기 정비로 인해 공급능력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평일 기준으로는 지난 6월7일 이후 약 110여일 만에 처음으로 7000만㎾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러한 상황은 11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여름철 내내 풀 가동되다시피 했던 발전기들이 올 겨울철 전력수급을 위해 하나 둘씩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100만㎾)를 비롯해 총 40여기의 발전기(총 용량 약 350만㎾)가 정비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전력수급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앞으로 발전기 예방 정비 일정이 줄지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을철 전력수급도 빡빡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최근 "올 여름 역대 가장 길고 어려웠던 전력수급 위기를 넘기다보니 거의 모든 발전기들이 과부하가 걸린 상태"라면서 "예년에 비해 예방정비 규모가 커서 10월 이후 전력수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계획예방정비가 종료되는 오는 11월 말까지 전력공급능력이 6000만㎾ 후반 대를 유지하면서 예비력도 500만㎾ 안팎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능력은 예년과 비해 크게 개선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예년에 비해 조기에 찾아오면서 전력수요가 일찍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긴장감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10월과 11월에 발전기들이 대규모 예방정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고장 등으로 원전 등 대용량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자칫 조기에 겨울철 전력비상수급대책이 가동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국내 원전 1호인 고리 원전 1호기(58만7000㎾)가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재가동을 위한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등 추가 전력공급도 간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노후화 된 발전소가 많다는 점이 예측의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매년 전년 대비 1∼1.5%씩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온 급락 등 변수로 인해 그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예년에 비해 크게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대규모 예방정비와 고장 변수 등을 감안하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10월 이후 전력수급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로 여름철 전력비상수급기간이 종료되고 가을철 발전기 예방정비에 들어가면서 겨울 전력수급을 걱정해야할 상황이다.
3일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전력공급능력은 7000만㎾를 밑도는 반면 전력수요는 6300만㎾를 넘나들면서 타이트한 전력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전력공급능력은 6889만㎾로 최대 전력수요가 6353만㎾(오후 2∼3시)에 달하면서 예비력은 536만㎾(예비율은 8.4%)로 하락했다.
개천절 휴일을 앞둔 2일에도 오전과 오후 한때 예비력이 400만㎾대로 떨어지는 등 예비율은 8.6%로 전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예비율 하락은 발전기 정비로 인해 공급능력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평일 기준으로는 지난 6월7일 이후 약 110여일 만에 처음으로 7000만㎾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러한 상황은 11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여름철 내내 풀 가동되다시피 했던 발전기들이 올 겨울철 전력수급을 위해 하나 둘씩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100만㎾)를 비롯해 총 40여기의 발전기(총 용량 약 350만㎾)가 정비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전력수급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앞으로 발전기 예방 정비 일정이 줄지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을철 전력수급도 빡빡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최근 "올 여름 역대 가장 길고 어려웠던 전력수급 위기를 넘기다보니 거의 모든 발전기들이 과부하가 걸린 상태"라면서 "예년에 비해 예방정비 규모가 커서 10월 이후 전력수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계획예방정비가 종료되는 오는 11월 말까지 전력공급능력이 6000만㎾ 후반 대를 유지하면서 예비력도 500만㎾ 안팎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능력은 예년과 비해 크게 개선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예년에 비해 조기에 찾아오면서 전력수요가 일찍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긴장감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10월과 11월에 발전기들이 대규모 예방정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고장 등으로 원전 등 대용량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자칫 조기에 겨울철 전력비상수급대책이 가동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국내 원전 1호인 고리 원전 1호기(58만7000㎾)가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재가동을 위한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등 추가 전력공급도 간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노후화 된 발전소가 많다는 점이 예측의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매년 전년 대비 1∼1.5%씩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온 급락 등 변수로 인해 그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예년에 비해 크게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대규모 예방정비와 고장 변수 등을 감안하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