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먹는 당류의 양이 최근 3년 사이 16% 정도 늘었지만, 아직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으로 집계됐다.

과일(24.9%)이 당류 공급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음료류(18.1%),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성 식품(12.5%), 설탕 및 기타당류 (9.6%), 빵ㆍ과자ㆍ떡류(8.6%), 우유(5.7%)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2세는 우유, 3~11세와 30세이상은 과일, 12~29세는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주로 얻었다.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12~18세 청소년으로, 이들은 전체 국민 평균(61.4g)보다 13% 많은 69.6g의 당류를 하루에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68.4g), 30~49세(65.3g) 연령대 역시 평균을 웃돌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표본 수와 조사 방식 등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08년과 2011년을 비교하면 국민 1인당 당류 섭취량은 56.0g에서 65.3g으로 16.6%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이 같은 당류 섭취량은 ▲미국 89~161g(2009~2012년) ▲영국 75.6~103.3g(2008~2011년) 등에 비해 아직 많지 않다는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총에너지 섭취의 10~20% 권장(2,000kcal 기준 50~100g)`이라는 한국영양학회의 총당류섭취기준에 비춰봐도 적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당류를 계속 많이 먹으면 만성적 알코올의 섭취와 비슷하게 당뇨병ㆍ심혈관계질환 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당류 섭취 줄이기 실천요령`을 홍보하고 학계ㆍ소비자단체ㆍ산업계와 함께 당류 저감화 캠페인에 나설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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