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와 관련해 "추석 이후 여건이 되면 한전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추석 이후 공사 재개를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 장관은 지난 4일 기자단 만찬 자리에서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 보상ㆍ지원법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주인데, 곧 상임위가 열리면 제일 먼저 처리될 것"이라며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논의하고 있고, 몇가지 여건만 되면 한전에서 결정할 것이고, 한전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밀양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대화하고, 보상협의체 등을 구성해 주민들 설득에 나섰지만, 8여년을 끌어온 송전탑 건설에 대해 여전히 반대대책위의 반대가 심해 더 이상은 공사를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력발전 연료인 유연탄에 정부가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는 등 전력요금 체계 개편을 둘러싼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세금문제는 프로세스가 중요하고, 여론을 수렴하면서 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먼저 공청회를 여는 등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금체계는 정말 다양하게 나올 것"이라며 "부하관리가 전혀 안되는 곳은 나름의 요금체계가 필요한데, 국민들이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힐 것이고, 시간대별 요금제라든지, 선택형 요금제, 연료비연동제 등 그동안의 대책을 집대성해 내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요금 체계 개편방향은 누진제에 따른 요금폭탄을 없애는 것, 산업용 요금의 현실화,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요관리시장 창출 등 3가지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국민과 언론의 도움으로 올 여름철 전력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 것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활력을 위해 내수 신시장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정책들을 만들고 있다"며 "예를 들어 얼마전 발표한 `ICT를 활용한 전력수요관리 시장`처럼 정부 정책을 통한 신시장 창출방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체를 겪고 있는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제조업 소프트웨어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부터 박 대통령 베트남 순방에 동행하는 것과 관련, 베트남 원전 수주 전망에 대해선"베트남 정부가 내년말까지 한국형 원전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것이고, 이후 그쪽 의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며 "최근 국내 원전비리 이슈가 악영향을 미치는 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번 베트남 방문시 직접 원전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
윤 장관은 지난 4일 기자단 만찬 자리에서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 보상ㆍ지원법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주인데, 곧 상임위가 열리면 제일 먼저 처리될 것"이라며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논의하고 있고, 몇가지 여건만 되면 한전에서 결정할 것이고, 한전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밀양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대화하고, 보상협의체 등을 구성해 주민들 설득에 나섰지만, 8여년을 끌어온 송전탑 건설에 대해 여전히 반대대책위의 반대가 심해 더 이상은 공사를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력발전 연료인 유연탄에 정부가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는 등 전력요금 체계 개편을 둘러싼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세금문제는 프로세스가 중요하고, 여론을 수렴하면서 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먼저 공청회를 여는 등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국민과 언론의 도움으로 올 여름철 전력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 것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활력을 위해 내수 신시장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정책들을 만들고 있다"며 "예를 들어 얼마전 발표한 `ICT를 활용한 전력수요관리 시장`처럼 정부 정책을 통한 신시장 창출방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체를 겪고 있는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제조업 소프트웨어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부터 박 대통령 베트남 순방에 동행하는 것과 관련, 베트남 원전 수주 전망에 대해선"베트남 정부가 내년말까지 한국형 원전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것이고, 이후 그쪽 의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며 "최근 국내 원전비리 이슈가 악영향을 미치는 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번 베트남 방문시 직접 원전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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