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문 확대 전략… 성공땐 캐피탈업계 2위로 떠오를듯
KT가 금융부문을 확대한다.

지난해 비씨카드 인수에 이어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중 하나인 우리파이낸셜 인수에 나섰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관련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KT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여신금융회사로 자동차 할부금융과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자산 3조6551억원에 자본금 3883억 규모로 현대캐피탈ㆍ롯데캐피탈ㆍ아주캐피탈 등에 이어 업계 4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우리파이낸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캐피탈 업계의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KT캐피탈ㆍ비씨카드ㆍKT금호렌터카 등 자회사들과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KT캐피탈은 우리파이낸셜을 품을 경우 단숨에 자산 규모로 캐피털 업계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2700만 개인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비씨카드도 개인금융 영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KT금호렌터카는 자동차금융 계열사 `KT오토리스'를 통해 제공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KT는 탈통신 전략의 일환으로 금융부문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비씨카드의 지분 70% 가량을 인수한데 이어, 최근 직접 경영하겠다며 비씨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금융회사 인수전에도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아이엠투자와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시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됐으며, 현재 매각공고를 진행 중인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한민옥ㆍ신동규 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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