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메가융합 프로젝트… 2020년 우리 이통망 구축 추진
달에 우리기술의 초고속 이동통신망이 구축된다.
탐사활동을 펼칠 달탐사로봇에 휴대단말기가 탑재되고, 달착륙선에 이동통신 기지국장비가 설치돼 세계 최초로 달에서 휴대전화가 '터지는' 것이다.
미래 달탐사 시대를 상상한 가상 스토리가 아니다.
과학기술자와 IT 전문가들은 2020년 달탐사 프로젝트에 구축할 '한국형 달 이동통신망' 계획을 최근 완성했다.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달에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나라가 된다.
음성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로봇의 목소리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달탐사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시스템연구실장은 "우주과학과 ICT를 융합한 작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달용 이통단말기 개발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들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주탐사는 첨단 소재에서 수학, 물리, 화학, 로봇, 에너지까지 모든 과학기술과 엔지니어링, ICT기술이 만나는 융합의 최전선이다.
이 중에서도 2020년까지 7000여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달탐사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메가융합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통망뿐만 아니라 달 표면을 자유롭게 탐사하는 탐사로봇, 에너지 공급을 맡는 원자력전지와 태양전지, 달과 우주를 인터넷으로 묶는 우주인터넷, 달탐사선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유도항법제어기술이 투입된다.
참여하는 출연연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10곳에 달한다.
기존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은 먼 우주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약, 소재 등 가까운 산업에서도 진행중이다.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소프트웨어나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소재ㆍ반도체 연구성과를 ICT 산업에 적용하는 등의 협업을 통해 R&D와 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IT업체인 구글이 무인자동차나 우주 엘리베이터, 삼키는 진단용 알약, 재생에너지로 영역을 확대하고, 유명 벤처사업자인 엘런 머스크가 우주발사체, 전기차, 태양광에너지,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과학과 IT융합의 좋은 예다.
정부는 융합을 통해 성장동력을 얻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과 ICT를 결합한 융합기술을 사업화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까지 융합형 신제품과 서비스 10개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고령자 지원사업과, 게임ㆍ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성범죄 예방과 방범체계 확충 등에 과학기술과 ICT 기술을 총동원한다는 구상이다.
범부처 협업에 기반한 신융합 전략인 '비타민 프로젝트'와, 과학기술ㆍICTㆍ제도 개선을 연계해 농촌과 의료,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는 'C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은 국가 효율성 측면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융합을 막는 규제를 없애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달에 우리기술의 초고속 이동통신망이 구축된다.
탐사활동을 펼칠 달탐사로봇에 휴대단말기가 탑재되고, 달착륙선에 이동통신 기지국장비가 설치돼 세계 최초로 달에서 휴대전화가 '터지는' 것이다.
미래 달탐사 시대를 상상한 가상 스토리가 아니다.
과학기술자와 IT 전문가들은 2020년 달탐사 프로젝트에 구축할 '한국형 달 이동통신망' 계획을 최근 완성했다.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달에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나라가 된다.
음성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로봇의 목소리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달탐사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시스템연구실장은 "우주과학과 ICT를 융합한 작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달용 이통단말기 개발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들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주탐사는 첨단 소재에서 수학, 물리, 화학, 로봇, 에너지까지 모든 과학기술과 엔지니어링, ICT기술이 만나는 융합의 최전선이다.
이 중에서도 2020년까지 7000여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달탐사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메가융합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통망뿐만 아니라 달 표면을 자유롭게 탐사하는 탐사로봇, 에너지 공급을 맡는 원자력전지와 태양전지, 달과 우주를 인터넷으로 묶는 우주인터넷, 달탐사선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유도항법제어기술이 투입된다.
참여하는 출연연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10곳에 달한다.
기존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은 먼 우주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약, 소재 등 가까운 산업에서도 진행중이다.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소프트웨어나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소재ㆍ반도체 연구성과를 ICT 산업에 적용하는 등의 협업을 통해 R&D와 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IT업체인 구글이 무인자동차나 우주 엘리베이터, 삼키는 진단용 알약, 재생에너지로 영역을 확대하고, 유명 벤처사업자인 엘런 머스크가 우주발사체, 전기차, 태양광에너지,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과학과 IT융합의 좋은 예다.
정부는 융합을 통해 성장동력을 얻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과 ICT를 결합한 융합기술을 사업화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까지 융합형 신제품과 서비스 10개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고령자 지원사업과, 게임ㆍ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성범죄 예방과 방범체계 확충 등에 과학기술과 ICT 기술을 총동원한다는 구상이다.
범부처 협업에 기반한 신융합 전략인 '비타민 프로젝트'와, 과학기술ㆍICTㆍ제도 개선을 연계해 농촌과 의료,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는 'C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은 국가 효율성 측면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융합을 막는 규제를 없애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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