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효과 뛰어나… 올스타전 앞두고 마케팅 경쟁
유통업체들이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야구장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역대 최다 관중(7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음료업체를 중심으로 공식 후원은 물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대회 공식 후원사가 됐다. 지난해 팔도가 프로야구 후원으로 얻은 광고효과는 400억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의 평가다.

오는 19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야쿠르트세븐 올스타전'에서 '얼려먹는 세븐 번트왕'과 '세븐 퍼펙트 피처' 등 식전 행사로 관객들에게 공식 후원사임을 알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진만, 신본기, 오지환 등 각 구단 유격수들과 봉중근, 송승준, 오승환 등 인기 투수들이 출전한다. 회사는 게임 1등 선수에게 상금 200만원을, 올스타 최고인기선수에게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또 관중들에게는 부채 2만개와 구단 캐릭터 스티커를 나눠줄 예정이다.

16년째 프로야구 공식 후원음료인 포카리스웨트의 동아오츠카도 18일부터 올스타전에서 시음행사를 열고 샘플링 부스 입장객에게 포카리스웨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포카리스웨트는 2015년까지 공식후원음료 계약이 돼 있다.

하이트진로는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대전지역 직장인 1000명을 초청하고, 26일에는 NC다이노스와 기아타이거즈 경기에서 마산ㆍ창원지역 대학생 1000여명 초대하는 '대학생의 날'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트는 NC다이노스 공식 맥주이고 SK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등 4개 구단도 마케팅 및 판매 독점계약을 맺었다.

해태제과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기간인 9월 30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홈런볼'이벤트를 진행한다. 잠실야구장 1루 외야석에 설치된 홈런볼존(zone)에 홈팀 LG트윈스의 홈런볼이 떨어지면 해당 선수에게 50만원을 수여하고 50만원은 불우이웃 성금으로 쓴다.

업계관계자는"야구장에서 벌이는 이벤트는 다른 어느 행사장보다 반응이 뜨겁다"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건강한 기업 이미지를 심는데도 도움이 돼 기업들이 팬심을 잡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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