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성공 `유한양행` 1위속 2∼5위 매출차 근소
상위권 제약사들이 차별화된 사업전략으로 매출 경쟁에 나서고 있어서 하반기 업계 순위가 주목된다. 유한양행이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 가운데 2∼5위 제약사들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상반기 제약사 매출 순위는 유한양행(4417억원)-녹십자(3824억원)-대웅제약(3242억원)-한미약품(2652억원)-종근당(2434억원) 순으로 예상된다.
막강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대형 도입 품목들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매출 1위 자리를 굳혔다.
5위권에 진입한 종근당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지난 4일 올해 첫 국산 신약 `듀비에정' 품목 허가를 받은 종근당은 `리피로우' 등 기존 제네릭(복제약) 제품의 탄탄한 실적과 함께 올해 출시한 텔미살탄 계열 제품 등 신제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세를 보이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175명의 인력을 보강하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엔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주회사 전환도 예정돼 있다.
한미약품은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에서 대웅제약을 제치고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03억원으로 대웅제약(1633억원)을 앞섰고, 2위 녹십자(1789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는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의 실적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개량 신약 `에소메졸' 미국 출시 등 해외 수출 실적 확대도 기대된다.
올해 유한양행과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던 녹십자는 상반기 해외 임상 및 R&D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혈장 공급과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국 혈액분획제제업체 PRUK 인수합병(M&A)이 중단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반기에는 면역글로불린(IVIG SN)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완료와 계절독감백신 수출실적 확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약가 인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은 하반기 고혈압 시장의 대형 품목인 `올메텍'과 `세비카' 특허 만료까지 앞두고 있어 힘겨운 경쟁이 예고된다. 이 회사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와 폭넓은 오리지널 제품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매출순위는 동아제약(9309억원), 녹십자(8117억원), 유한양행(7627억원), 대웅제약(6647억원), 한미약품(5437억원), 종근당(4613억원) 순이었다.
남도영기자 namdo0@
상위권 제약사들이 차별화된 사업전략으로 매출 경쟁에 나서고 있어서 하반기 업계 순위가 주목된다. 유한양행이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 가운데 2∼5위 제약사들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상반기 제약사 매출 순위는 유한양행(4417억원)-녹십자(3824억원)-대웅제약(3242억원)-한미약품(2652억원)-종근당(2434억원) 순으로 예상된다.
막강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대형 도입 품목들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매출 1위 자리를 굳혔다.
5위권에 진입한 종근당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지난 4일 올해 첫 국산 신약 `듀비에정' 품목 허가를 받은 종근당은 `리피로우' 등 기존 제네릭(복제약) 제품의 탄탄한 실적과 함께 올해 출시한 텔미살탄 계열 제품 등 신제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세를 보이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175명의 인력을 보강하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엔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주회사 전환도 예정돼 있다.
올해 유한양행과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던 녹십자는 상반기 해외 임상 및 R&D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혈장 공급과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국 혈액분획제제업체 PRUK 인수합병(M&A)이 중단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반기에는 면역글로불린(IVIG SN)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완료와 계절독감백신 수출실적 확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약가 인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은 하반기 고혈압 시장의 대형 품목인 `올메텍'과 `세비카' 특허 만료까지 앞두고 있어 힘겨운 경쟁이 예고된다. 이 회사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와 폭넓은 오리지널 제품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매출순위는 동아제약(9309억원), 녹십자(8117억원), 유한양행(7627억원), 대웅제약(6647억원), 한미약품(5437억원), 종근당(4613억원) 순이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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