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에 1000억원이 넘는 사재를 추가로 출연키로 했다.

이번에 추가로 출연하는 사재는 정 회장이 보유 중인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지분 전량으로, 전체 지분의 20% 수준인 36만주다. 비상장사여서 정확한 금액을 환산하긴 어렵지만 1000억~2000억원 사이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룹은 아울러 이번 사재 출연은 선 순환적 복지에 힘을 더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를 소외계층 지원 및 저소득층을 포함한 미래인재 양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재단에 기부했으며, 이번이 5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 2006년 비자금 수사 당시 '1조원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어린이ㆍ소외계층 의료, 기초생활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학 지원, 문화격차 해소 등 교육ㆍ문화예술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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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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