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산업 발자취 보니…
■ SW가 미래다
국내 물리보안 산업이 태동하기 시작한 건 1970년대 한국보안공사(현 ADT캡스, 1971년 설립), 한국경비실업(현 에스원, 1977년 설립) 등 주요 업체들이 설립되면서다.
당시 삼성은 일본 최대 경비 회사인 세콤(SECOM)사와 합작투자형태로 이 회사를 설립했으며, 국내에 낯선 개념인 시스템경비를 알리기 시작한다.
단순 사람 경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계를 결합해 보안을 유지하는 시스템 경비 산업은 1980년대 초 귀금속점과 전당포를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은행, 군 시설 등 보안 대상도 점차 확대됐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시스템경비 개념과 물리보안의 필요성을 알려나가는 단계로 본격적으로 물리보안 시장이 확대된 건 1990년대 이후부터 시작된다.
1990년대 들어 시설경비 위주의 방범서비스에서 벗어나 출입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업계는 고속 성장하게 된다. 당시 에스원은 물리보안 업계 최초로 1996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ADT캡스를 비롯해 1998년에는 KT텔레캅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3개 주요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됐다. 또 이때 CCTV, 센서, 지문인식 등 이들 대형 물리보안 업체들의 협력사로 활동하거나 소규모 사업들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해 2000년 이전에 약 150개의 물리보안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2000년 이후부터 물리보안의 영역이 다양하게 확대됐다. 금융권, 우체국, 학교, 공공기관 외에도 일반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한 홈시큐리티 시장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금 아파트마다 경비시스템이 안 갖춰진 곳이 없지만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까지 이 시장은 업계의 핫플레이스로 꼽혔고, 대형 건설사들과 아파트 입주자, 일반 주택 등 홈시큐리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업계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속속 선보였다.
또 2000년 이후 광대역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발달과 IT기기 보급 확대는 물리보안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각 회사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전 대비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틀을 마련했고, 무선PDA, RFID, USN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첨단 보안 시대를 알리기 시작했다.
물리보안에 IT와 인력이 접목되면서 점차 이를 기반으로 한 융합 보안 시장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성장 추세에 있다.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넥스지, 지란지교소프트 등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이 에스원, ADT캡스 등 물리보안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 등 시스템통합(SI)회사들도 융합보안 물결에 합류하고 있다.
이는 기존 대형 물리보안 업체들이 국내 포화된 시스템경비 시장을 극복하고,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하는 단초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최근 물리보안업체들은 국내 솔루션 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접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단순히 사람을 보호한다는 보안 이미지에서 벗어나 빌딩관리, 에너지 관리 등 관리, 보안의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일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듯 지난해 4조원을 돌파, 전년도에 비해 9.2% 성장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선기자 dubs45@
■ SW가 미래다
국내 물리보안 산업이 태동하기 시작한 건 1970년대 한국보안공사(현 ADT캡스, 1971년 설립), 한국경비실업(현 에스원, 1977년 설립) 등 주요 업체들이 설립되면서다.
당시 삼성은 일본 최대 경비 회사인 세콤(SECOM)사와 합작투자형태로 이 회사를 설립했으며, 국내에 낯선 개념인 시스템경비를 알리기 시작한다.
단순 사람 경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계를 결합해 보안을 유지하는 시스템 경비 산업은 1980년대 초 귀금속점과 전당포를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은행, 군 시설 등 보안 대상도 점차 확대됐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시스템경비 개념과 물리보안의 필요성을 알려나가는 단계로 본격적으로 물리보안 시장이 확대된 건 1990년대 이후부터 시작된다.
1990년대 들어 시설경비 위주의 방범서비스에서 벗어나 출입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업계는 고속 성장하게 된다. 당시 에스원은 물리보안 업계 최초로 1996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ADT캡스를 비롯해 1998년에는 KT텔레캅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3개 주요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됐다. 또 이때 CCTV, 센서, 지문인식 등 이들 대형 물리보안 업체들의 협력사로 활동하거나 소규모 사업들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해 2000년 이전에 약 150개의 물리보안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2000년 이후부터 물리보안의 영역이 다양하게 확대됐다. 금융권, 우체국, 학교, 공공기관 외에도 일반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한 홈시큐리티 시장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금 아파트마다 경비시스템이 안 갖춰진 곳이 없지만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까지 이 시장은 업계의 핫플레이스로 꼽혔고, 대형 건설사들과 아파트 입주자, 일반 주택 등 홈시큐리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업계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속속 선보였다.
또 2000년 이후 광대역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발달과 IT기기 보급 확대는 물리보안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각 회사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전 대비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틀을 마련했고, 무선PDA, RFID, USN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첨단 보안 시대를 알리기 시작했다.
물리보안에 IT와 인력이 접목되면서 점차 이를 기반으로 한 융합 보안 시장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성장 추세에 있다.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넥스지, 지란지교소프트 등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이 에스원, ADT캡스 등 물리보안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 등 시스템통합(SI)회사들도 융합보안 물결에 합류하고 있다.
이는 기존 대형 물리보안 업체들이 국내 포화된 시스템경비 시장을 극복하고,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하는 단초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최근 물리보안업체들은 국내 솔루션 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접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단순히 사람을 보호한다는 보안 이미지에서 벗어나 빌딩관리, 에너지 관리 등 관리, 보안의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일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듯 지난해 4조원을 돌파, 전년도에 비해 9.2% 성장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