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ㆍ가격 인하 앞세워 공격 마케팅
발기부전치료제, 대머리치료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해피드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 경쟁에 이어 올해는 조루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메나리니가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재출시한 데 이어 휴온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등이 하반기 중 국산 조루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메나리니가 최근 재출시한 프릴리지는 지난 2009년 한국얀센이 국내에 선보였지만 조루에 대한 인식 부족과 높은 가격 때문에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메라리니는 조루가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넓히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 가격을 종전보다 30% 가량 낮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조루치료제가 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출시된다.
지난 3월 씨티씨바이오는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을 용도 변경해 개발한 조루치료제를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았다. 이 치료제는 휴온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진양제약 등 4개 사가 국내 판권을 획득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 마케팅에는 상위제약사들까지 가세했다. 휴온스는 동아에스티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진양제약은 종근당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약사는 오남용지정고시 직후 시점인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은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영업으로 구축한 비뇨기과 영업망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제품은 프릴리지보다 30∼50% 낮은 가격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지난해 가격을 크게 낮춘 비아그라 복제약 등장으로 규모가 커진 남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조루치료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조루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격 경쟁력, 마케팅 활동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성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국내 남성의 조루증 유병율은 27.5%에 달해 환자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체 남성의 5%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관련 치료제가 지난해 국내에서 12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한 것과 달리, 조루는 의사 진단을 통해 치료제를 복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성원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성균관의대 서울삼성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성생활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성관계 시 빠른 사정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다"라며 "그러나 정작 성 기능 문제로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발기부전치료제, 대머리치료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해피드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 경쟁에 이어 올해는 조루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메나리니가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재출시한 데 이어 휴온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등이 하반기 중 국산 조루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메나리니가 최근 재출시한 프릴리지는 지난 2009년 한국얀센이 국내에 선보였지만 조루에 대한 인식 부족과 높은 가격 때문에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메라리니는 조루가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넓히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 가격을 종전보다 30% 가량 낮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조루치료제가 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출시된다.
이들 제품 마케팅에는 상위제약사들까지 가세했다. 휴온스는 동아에스티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진양제약은 종근당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약사는 오남용지정고시 직후 시점인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은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영업으로 구축한 비뇨기과 영업망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제품은 프릴리지보다 30∼50% 낮은 가격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지난해 가격을 크게 낮춘 비아그라 복제약 등장으로 규모가 커진 남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조루치료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조루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격 경쟁력, 마케팅 활동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성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국내 남성의 조루증 유병율은 27.5%에 달해 환자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체 남성의 5%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관련 치료제가 지난해 국내에서 12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한 것과 달리, 조루는 의사 진단을 통해 치료제를 복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성원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성균관의대 서울삼성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성생활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성관계 시 빠른 사정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다"라며 "그러나 정작 성 기능 문제로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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