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녹색자전거ㆍ날씨연계` 상품 화제
롯데손보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 `펫보험` 인기

날씨 연계 보험, 펫 보험 등 특이한 보험상품이 꾸준히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대대적인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니치 마켓(틈새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반짝이는 마케팅ㆍ기획력에 방점이 찍혀 있는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큰 인기를 끌지 위한 목적보다는 시장 반응을 살피고 다양한 소비자층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끊임없이 이색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양한 이색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녹색자전거보험'은 나날이 증가하는 자전거 인구에 비례해 늘어나는 자전거사고에 대비하는 전용보험이다. 성인용, 어린이용을 구분해 상황에 맞게 플랜별 보장을 제공한다. 2011년 선보인 `날씨연계보험'은 날씨 변화에 따른 비용과 이익손실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등장 당시 화제가 됐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3월초 강아지ㆍ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수술ㆍ입원 비용을 보장하는 `마이펫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반려동물이 수술을 받거나 입원할 경우 의료비를 지원한다.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ㆍ통원치료 1일 최고 10만원까지 보장한다.

메리츠화재는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신체 변화로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다이어트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또 이 회사의 경주마(馬)ㆍ승용마들을 위한 `마사랑보험' 역시 일반인들과는 큰 관계가 없는 대표적인 특이보험 중 하나이다. 경주마가 경주중 인대염, 골절이나 실명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해 `경주마 부적격' 진단을 받으면 가입 보험금 전액을 돌려준다.

한편 해외에서도 기상천외한 이색보험이 존재한다. 영국의 `결혼보험(결혼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 보상)'이나 외계인에게 납치당하거나 외계인의 공격에 의해 사망할 경우 최대 2000만달러까지 보상하는 미국의 `UFO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VVIP 고객의 경우 고가의 보험상품 가입 중 정형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은 내용 중 특이한 특약 형태로 보장을 요구해 설계해 주는 경우도 있다"며 "연예인이나 고액 자산가 중에서 그런 요구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보장 내용은 대부분 비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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