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이 `융복합`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29일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의료기기 안전 및 발전 세미나`에서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의 발전과 창조경제 창출방안`을 발표한 삼성전자 전략기획 그룹장 오재혁 부장은 "앞으로 기존 기기 간 융복합은 물론 진단과 치료 기기를 융복합 한 의료기기가 주를 이룰 것"라며 "이러한 융복합 의료기기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으로 삼성도 이에 발맞춰 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장은 "100여개 국 200여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뛰어난 마케팅 역량을 통해 세계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LCD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 1등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빅4(지멘스, GE, 필립스, 로슈)를 능가하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부장은 △태아의 몸 속까지 촬영이 가능한 초음파 분야의 `5D ART(Amplified Reality Technology)`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엑스레이 분야의 `소프트핸들링` △한 번의 진단으로 다양한 질환을 파악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기 분야의 `마이크로 벨브` 기능 등을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기술로 소개하며, 현재 세계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실제 제품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융복합 기술을 통해 기존 `진단-치료`에 그치던 의료기기 분야를 `예방-진단-치료-관리`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개인용 센서를 통해 측정된 건강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삼성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와 서버를 통해 의료기기 혹은 의료 시설로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격 관리, 화상 진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오 부장은 "이런 구도가 정착되면 아프기 전에 미리 가는 병원, 아프고 나서도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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