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가 발표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평가 결과 조선 빅3사 성적표에 현대중공업이 웃었다. 어려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표를 손에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조선 빅 3사 중에서 1등은 현대중공업으로 지난해 `보통`에서 올해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의 성적은 제자리로 `양호'를 차지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양호'에서`개선'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강화 및 확산을 위해 펀드 조성, 자재대금 조기 지급 등의 재정적인 혜택은 물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동반 참석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 뿐 아니라 그룹 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동반성장지수 성적이 껑충 뛰어 올랐다. 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은 각각 개선과 보통에서 우수와 양호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창조경제 실현 이바지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3월 대ㆍ중소기업간 상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동반성장 문화를 2차 협력회사로 확산하기 위해 1ㆍ2차 협력회사가 참여하는`동반성장확산협의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ㆍ외 전시회에 같이 참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동반성장지수 `우수'를 기록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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