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ㆍ액토즈소프트ㆍ넷마블 등 중대형 게임사 컴투스ㆍ게임빌 '빅2'위협
모바일 게임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중대형 게임사들이, 기존 모바일 게임업체들을 넘어서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넷마블, 위메이드 등이 이미 컴투스, 게임빌 등 기존 모바일 '빅2'의 매출을 넘어섰고,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 돌풍에 힘입어 1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40%에 달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J E&M은 1분기 중 모바일 게임으로만 49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게임매출(931억원)에서 모바일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게임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선전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들이 모바일게임 제작을 병행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위메이드도 '윈드러너'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 지난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366억원에 달했다. 전체 게임 매출은 595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컴투스는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모바일 플랫폼에선 후발주자인 넷마블, 위메이드에 외형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게임빌은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8억원에 그쳤다.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 단일 게임으로 174억원의 매출을 일궈냈다. 전체 매출은 363억원, 영업이익은 65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 829억원, 영업익 148억원을 기록했는데, 모바일 게임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40% 이상을 달성했다.

NHN은 1분기 중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13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라인을 통한 해외 게임매출은 제외한 숫자다. 2분기중 한게임의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과 라인을 통한 해외시장 게임 매출을 합산하면 월 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대형 게임사들의 인기작들은 지난해 하반기 돌풍을 몰고온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넥슨, 엔씨 등 메이저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신생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돌풍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인력풀과 마케팅 리소스를 모바일 시장에 집중한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의 문호가 넓어진 것을 십분 활용하며, 시장을 장악했다"며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