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ㆍ아이템 추천하고 구매정보 주고받아
포털, 서비스 잇단 개설… 새수익 모델 주목

패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포털들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들이 잇따라 패션 SNS를 선보이면서 패션 SNS가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네이버가 오픈한 패션 SNS '워너비'가 서비스 개시 3주만에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션 SNS는 SNS 사용자간에 국내외 최신 패션 트렌드와 패션아이템을 추천하고, 구매 정보를 얻는 등 패션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류하는 SNS 서비스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광범위한 정보교류가 가능한 SNS와 달리 특화된 정보와 틈새형 시장발굴이 가능해, 특히 10∼30대 여성들이 이용하면서 다양한 패션 콘텐츠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 네이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워너비 사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의 양은 약 6000여 건에 달한다.

지난달 네이버가 패션SNS를 선보인데 이어 SK컴즈는 내달 기존 싸이메라 앱에 패션 아이템 기능을 강화한 SNS를 출시할 예정이다. 싸이메라로 찍은 자신의 사진에 안경, 화장품 등 각종 상품을 대입하는 기능을 넣어 사용자들과 사진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SK플래닛이 패션 정보를 구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타일북'을 운영하고 있으며, CJ EM도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인터레스트미'에서 패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

이처럼 패션 SNS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패션 정보 교류를 넘어 SNS이용자 및 사업자가 수익을 창출하는 통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쇼핑몰 사업자들은 네이버 워너비에서 이미지를 퍼오는 '클리핑' 기능을 활용해 쇼핑몰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등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컴즈 또한 싸이메라에 아이템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SNS사용자의 구매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패션 SNS는 20대 여성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SNS로 떠오르고 있다"며 "타 SNS와 연동기능으로 접근하기도 쉽고 콘텐츠도 빠르게 생산되고 있어 앞으로 패션산업과 연계한 시너지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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