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무선 음성 무제한 시장에 합류했다. 이통 3사간 음성 무제한 경쟁에 나서면서, 과거 음성중심의 이동통신시장이 데이터 중심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자사 가입자는 물론 타사 가입자와의 유무선 음성전화서비스를 무제한 허용하는 '전국민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이동통신 1위사업자인 SK텔레콤마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망내(자사 가입자간)는 물론 망외 음성무제한 통화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미래창조과학부에 인가를 신청한 6만9000원 요금제는 기존 망내무제한 'T끼리 요금제'에 4000원 옵션을 더한 것으로 24개월 약정 요금할인을 추가할 경우 5만2500원(부가세별도)부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망내무제한 상위 요금제인 T끼리 75(월정액 7만5000원), 85(8만5100원) 가입자는 지난달 30일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는 물론 타 이통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특히 85, 100 요금제는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전화까지도 통신업체에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5일 LG유플러스가 망외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데 이어 일주일 후인 22일 KT가 동참하자, 망내 무제한만으로는 경쟁사들의 압박을 버티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은 망내 무제한으로 충분한 방어가 가능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일선 영업현장에서 망외 무제한이 없다는 핸디캡을 해결해달라는 요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단, SK텔레콤의 망외 무제한 요금제는 경쟁사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하성민 사장이 밝힌 'SK텔레콤만의 로드맵'과는 다소 멀어졌다는 비판이다.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SK텔레콤이 유무선 음성 무제한 경쟁에 합류하면서, 경쟁사들의 움직임 또한 바빠질 전망이다. 망외 음성 무제한은 가입자이탈을 방지하기보다는 경쟁사 고액 가입자의 번호이동을 유치하기 위한 '공격형' 요금제 성격이 강하다. 특히 처음으로 LTE 망외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이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경쟁우위가 약화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6만7000원대부터 시작되는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출발점이 더 낮춰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특히 이통사들이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에 끌려가던 과거와 달리, 자발적으로 맞춤형 요금개편에 나선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 ㆍ 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자사 가입자는 물론 타사 가입자와의 유무선 음성전화서비스를 무제한 허용하는 '전국민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이동통신 1위사업자인 SK텔레콤마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망내(자사 가입자간)는 물론 망외 음성무제한 통화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미래창조과학부에 인가를 신청한 6만9000원 요금제는 기존 망내무제한 'T끼리 요금제'에 4000원 옵션을 더한 것으로 24개월 약정 요금할인을 추가할 경우 5만2500원(부가세별도)부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망내무제한 상위 요금제인 T끼리 75(월정액 7만5000원), 85(8만5100원) 가입자는 지난달 30일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는 물론 타 이통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특히 85, 100 요금제는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전화까지도 통신업체에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SK텔레콤이 유무선 음성 무제한 경쟁에 합류하면서, 경쟁사들의 움직임 또한 바빠질 전망이다. 망외 음성 무제한은 가입자이탈을 방지하기보다는 경쟁사 고액 가입자의 번호이동을 유치하기 위한 '공격형' 요금제 성격이 강하다. 특히 처음으로 LTE 망외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이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경쟁우위가 약화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6만7000원대부터 시작되는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출발점이 더 낮춰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특히 이통사들이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에 끌려가던 과거와 달리, 자발적으로 맞춤형 요금개편에 나선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 ㆍ 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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