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평균 6명 줄어…업체당 면적도 ↓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이 지난 10년 간 27.3명에서 21.3명으로 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당 평균 면적도 2002년 5647㎡에서 2012년 4542㎡로 19.6%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0년 간 제조업 공장 수와 면적은 계속 증가했음에도 고용 효과가 그 만큼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설명한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 산업입지경쟁력연구소가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인 '팩토리온' 상의 공장등록통계 10년 치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제조업 공장등록수 증가율이 2000년대 초반에 6%대를 유지하다 2007년 이후 4%대로 떨어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공장의 평균면적이 작아지고 업체 당 평균고용인원이 줄어들면서 고용증가율도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50인 이하의 소기업 등록비중은 늘고, 중ㆍ대기업 비중은 지속 감소하며 소형화 추세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간 공장 등록수는 67.7%(연평균 5.3%)가 증가한데 반해 용지면적은 34.9% 증가했다. 고용은 공장수 증가속도의 절반인 30.7%(연평균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용지면적 대비 공장등록수 증가속도가 빠른 것은 좁은 면적으로도 조업이 가능한 지식ㆍ첨단산업의 증가와 더불어 영세 제조업체 및 임차업체 증가, 지식산업센터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조업 공장수와 고용의 증가세 둔화는 노동집약적 산업 생산시설의 해외이전, 자본 및 기술집약산업 성장, 생산성 향상에 따른 일자리 창출 역량 약화와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의 경우 용지 면적이 감소하면서 탈제조업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도권은 전국 공장면적의 4분의1에 불과하나 공장수로는 절반 가량(48.9%)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 목재종이 업종의 퇴조세가 뚜렷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제조업체들이 더욱 소형화되고 임대수요도 확산되는 가운데 제조업의 성장활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경제적 위상과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들을 위한 합리적인 입지공급과 세밀한 성장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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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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