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정보보안 사고가 터지면서 정부가 IT장비가 많은 데이터센터의 보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융권 해킹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권 데이터센터의 보안 실태 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집적정보통신시설로 분류된 데이터센터의 보안강화를 위해 법 개정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보안 실태 조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부의 방침은 지난달 20일에 발생한 방송과 금융권의 해킹 사건을 포함해 보안위협이 지속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도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우선 내달 중으로 주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건축, 소방, 전기 등 물리적 보안과 시스템 보안 관제 등 보안 시스템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유형, 트래픽 현황, 고객사 규모 등을 파악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데이터센터를 국가 기반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국가 기반시설이란 사이버침해사고를 포함해 국가 재난, 전쟁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입으면 국가 전체에 큰 손실을 끼치는 시설을 뜻한다. 현재 통신접속망을 포함해 원자력제어발전시스템, 대학병원 등 209개 시설이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이버침해 사건의 주요 대상이 됐던 금융권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현황과 보안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용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 사무관은 "금융권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전산실 규모로 운영 중인 곳도 많아 현황 파악이 어렵다"며 "내달 데이터센터장협의회를 통해 금융권의 협조를 구해 실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업계도 보안 시스템 재정비에 분주하다. 우선 업계는 올해 의무사항으로 바뀐 정부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신청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에서 전년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3개월간 일일평균 이용자수가 100만명 이상인 업체는 정부의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업체 역시 올 연말까지 인증을 완료해야 돼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업체들을 포함해 국민은행 등 대형 금융사들도 인증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배봉 국민은행 IT기획부 팀장은 "현재 신청 접수를 완료했고, 심사 중인 상황이다"며 "금융권 대상의 사이버 보안 위협 사례가 늘면서 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미래창조과학부는 집적정보통신시설로 분류된 데이터센터의 보안강화를 위해 법 개정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보안 실태 조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부의 방침은 지난달 20일에 발생한 방송과 금융권의 해킹 사건을 포함해 보안위협이 지속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도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우선 내달 중으로 주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건축, 소방, 전기 등 물리적 보안과 시스템 보안 관제 등 보안 시스템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유형, 트래픽 현황, 고객사 규모 등을 파악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데이터센터를 국가 기반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이버침해 사건의 주요 대상이 됐던 금융권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현황과 보안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용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 사무관은 "금융권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전산실 규모로 운영 중인 곳도 많아 현황 파악이 어렵다"며 "내달 데이터센터장협의회를 통해 금융권의 협조를 구해 실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업계도 보안 시스템 재정비에 분주하다. 우선 업계는 올해 의무사항으로 바뀐 정부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신청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에서 전년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3개월간 일일평균 이용자수가 100만명 이상인 업체는 정부의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업체 역시 올 연말까지 인증을 완료해야 돼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업체들을 포함해 국민은행 등 대형 금융사들도 인증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배봉 국민은행 IT기획부 팀장은 "현재 신청 접수를 완료했고, 심사 중인 상황이다"며 "금융권 대상의 사이버 보안 위협 사례가 늘면서 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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