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결과 거래고객 이메일 주소와 불일치… 점검결과 해킹시도 흔적없어
국제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23일 외환은행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해킹했다며 이메일과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외환은행은 확인결과 거짓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Anonsj)에 한국외환은행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한다며 문서파일공유사이트인 페이스트빈 주소를 게시했다.

해당 주소 페이지에는 약 1500개의 이메일 계정과 아이디, 비밀번호 등으로 추정되는 문자들이 게재됐다. 이 페이지에는 `우리는 한국의 사이버군대다(We are Korea Cyber Army)'라는 문장이 적혀있으며 외환은행 사이트 주소가 함께 게재돼 있다. 해킹을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해커들은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지 않았다.

외환은행은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고객정보 DB 해킹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기사에 인용된 해커그룹 해외 사이트(pastebin.com)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 등 고객 정보는 확인 결과 외환은행 거래 고객 이메일 주소와 일치되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시 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해킹 시도 등의 흔적은 없었으며 현재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는 일부 해커들은 지난 4월 5일에도 하나은행을 해킹했다며 120여명의 개인정보를 공개했지만 하나은행은 확인결과 거짓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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