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메이저 게임업체 7개사 CEO들과 오는 24일 상견례를 갖게돼, 이 자리에서 어떠한 현안이 논의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 장관은 문화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나 사행성에 대한 강력한 근절의지를 갖고 있는데, 문체부가 게임업계와 어떠한 방식으로 현안을 풀어갈지에 눈길이 쏠린다.
22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은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게임산업협회 부회장사 대표단과 오찬회동을 갖는다. 남경필 의원이 협회장을 맡음에 따라, 협회에는 별도의 회장사가 존재하지 않으며 넥슨, 엔씨소프트, NHN, CJ E&M,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 7개사가 부회장사로 등재돼 있다.
게임산업협회 측은 "부회장사 7개사 CEO중 대부분이 참석할 것인데, 일부 기업은 대리인이 대신 참여할 수 있다"며 "비공개 오찬인 만큼 회동 현장과 관련한 의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 취임 후 첫 회동인만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를 제외하면 CEO들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수인사 자리에서 `깊숙한' 이야기가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첫 만남을 계기로 민간 심의 이관 및 웹보드게임 사행성 규제, 기금 출연 등의 이슈를 두고 문체부와 업계간 본격적인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게임은 청소년등급에 한해 민간심의가 가능하게 됐는데 업체가 이를 위해 나서지 않아 정부기구를 통한 심의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며 "민간심의 이양을 위해 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한편 웹보드게임이 사행성 논란을 빚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에선 규제담론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주무부서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웹보드게임 규제가 해당 서비스의 유효 수익 창출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어필할 것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정통 문화산업 관료 출신인 유 장관은 산업진흥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행성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의 타협이 없어야 한다"며 취임 후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상콘텐츠 기금 조성도 이날 상견례를 기점으로 게임업계로 `공'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해당 기금은 문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재원마련에 쓰이게 되는데, 문화산업군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게임산업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측 인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게임업계를 위한 목적으로만 쓰이는 기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22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은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게임산업협회 부회장사 대표단과 오찬회동을 갖는다. 남경필 의원이 협회장을 맡음에 따라, 협회에는 별도의 회장사가 존재하지 않으며 넥슨, 엔씨소프트, NHN, CJ E&M,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 7개사가 부회장사로 등재돼 있다.
게임산업협회 측은 "부회장사 7개사 CEO중 대부분이 참석할 것인데, 일부 기업은 대리인이 대신 참여할 수 있다"며 "비공개 오찬인 만큼 회동 현장과 관련한 의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 취임 후 첫 회동인만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를 제외하면 CEO들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수인사 자리에서 `깊숙한' 이야기가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첫 만남을 계기로 민간 심의 이관 및 웹보드게임 사행성 규제, 기금 출연 등의 이슈를 두고 문체부와 업계간 본격적인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 관계자는 "업계에선 규제담론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주무부서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웹보드게임 규제가 해당 서비스의 유효 수익 창출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어필할 것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정통 문화산업 관료 출신인 유 장관은 산업진흥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행성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의 타협이 없어야 한다"며 취임 후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상콘텐츠 기금 조성도 이날 상견례를 기점으로 게임업계로 `공'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해당 기금은 문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재원마련에 쓰이게 되는데, 문화산업군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게임산업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측 인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게임업계를 위한 목적으로만 쓰이는 기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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