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시장 2위 탈환 노린다"
금속 테두리를 안테나로 활용 기술적 한계 극복
5-6인치 투트랙 전략…LTE폰 점유율 20% 목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비슷한 제품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하다. '베가아이언'은 애플도 못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팬택(공동대표 박병엽, 이준우)이 애플도 구현하지 못한 기술 및 디자인혁신을 이끌어내며,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공개했다. 베가 아이언 출시를 계기로 LG전자에 내준 국내 휴대폰 시장 2위 탈환에 나선다.

18일 이준우 팬택 대표는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베가 아이언 공개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팬택이 공개한 베가 아이언은 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를 안테나로 활용한, 최초의 LTE스마트폰이다. 과거 애플이 '아이폰4'와'아이폰4S'에 같은 기술을 적용했지만, '데스 그립'등 빈번한 수신불량 문제로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아이폰4는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 메탈 소재를 사용했지만 제대로 된 유니바디를 구현하지 못했고, 수신감도가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며 "베가 아이언은 애플에게 기술적 한계로 지적됐던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택은 베가 아이언 출시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긴 연구개발 기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베가 아이언은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인 동시에 실제로는 기술 혁신 프로젝트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팬택의 축적된 기술력과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제대로 된 디자인을 구현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 제품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향후 6인치 대화면 제품과 5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한 투 트랙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화면폰은 6인치급 '베가 넘버6 풀HD'로 콤팩트 5인치폰은 베가아이언으로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베가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G 제품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략 스마트폰을 변형해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도 준비중이다.

김주성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은 "베가 아이언의 국내 판매량은 새로운 기록을 낼 것"이라며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베가레이서의 180만대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가 아이언을 필두로 올해 국내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굳은 의지도 피력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휴대폰 시장 점유율 15%인데 올해 이를 18%까지 높이고 LTE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0%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팬택은 지난해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LG전자에 2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김유정기자 clicky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