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예약판매… 신제품 효과 기대속 이통3사 마케팅 총력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예약 판매일이 19일로 확정됐다. 갤럭시S4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단말기, 이통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19일부터 갤럭시S4 예약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출시 일로부터 일주일 전에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S4의 국내 출시일은 오는 25∼26일 경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까지 SK텔레콤에서 3G 모델을 한정적으로 공급해 왔지만, 갤럭시S4 부터는 LTE 모델만을 공급할 예정이다.

갤럭시S4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이통사 영업정지 해제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이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이통사들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지난 1월(190만대)과 2월(180만대) 최고조에 달했지만, 3월 들어 정부의 보조금 규제 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130만대 규모로 급격히 축소됐다. 보조금이 과열됐던 1, 2월과 비교하면 30%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각종 요금제 개편과 신규 서비스로 침체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것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다"며 "갤럭시S4 출시에 대비해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S4가 앞선 갤럭시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판매 신기록을 내놓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3는 국내 출시 9개월만에 500만대 판매고를 울린 바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시넷은 "갤럭시S4 선주문량이 갤럭시S3 때에 비해 446% 늘어났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변수는 3G 모델 생산이 중단됐다는 점, 그리고 강도 높은 보조금 규제 분위기다.

국내 LTE 가입자가 단기간에 2000만까지 늘어났지만, 여전히 LTE 가입자 보다 많은 가입자들이 3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에서 판매된 총 500만대의 갤럭시S3 단말기중에 60% 이상인 300만대가 3G 모델로 추산된다.

정부나 정치권의 강도 높은 보조금 규제 움직임도 큰 변수다. 삼성전자 측은 최근 정부차원의 보조금 규제 움직임에 맞춰 갤럭시S4 판매시 보조금을 최소화 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 출고가는 90만원 대 후반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출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정책을 이통사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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