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안된 무등록 대부업체 난무 소비자 현혹…이용자 피해 우려
대출 관련 스마트폰 앱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스마트폰 앱 장터가 금융당국의 시각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 수백 개의 대출 관련 앱들이 등록돼 있다. 또 애플 앱스토어에도 수십 개의 대출 관련 앱들이 등록돼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정식 금융기관 등에서 제작한 앱도 있지만 개인이나 영세 업체들이 제작한 앱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상당수 앱들은 대출 정보 제공, 대출 계산기능 제공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상담을 해주는 주체가 확인되지 않은 앱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한 대출 관련 앱은 "수수료 없이 빠르게 상담 진행해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어떤 업체 소속의 관계자가 대출 상담을 진행하는지는 전혀 설명이 돼 있지 않았다.
구글 플레이에는 이처럼 대출 상담 주체에 대한 설명이 없는 앱들이 수십 건 이상 등록돼 내려받기 되고 있다.
무등록 대부업체도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관련 대출 상담을 해주는 한 앱을 제공하는 대부업체를 한국대부금융협회의 등록 대부업체 통합조회서비스로 확인해 해보니 무등록 업체로 나타났다. 대출 관련 앱들에 이런 문제점들이 있지만 대출 앱 제공자는 사람들을 동원해 대출상담이 좋다는 내용의 리뷰를 조직적으로 게재하며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검증되지 않은 대출 앱들이 확산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업계의 평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곳에 대출상담을 받을 경우 사기,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또 무등록 업자들이 함부로 사용자 정보로 많은 대출 신용조회를 할 경우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출 관련 스마트폰 앱에 대한 검증 체계가 불확실한 것도 문제다.
스마트폰 앱 관련 업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며 유해앱에 대응하고 있지만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IT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대출 관련 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금융에 대해 잘 알지만 IT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금융감독원과 지자체가 대부업체 관리, 감독을 하는 이원적 체계로 인해 스마트폰 대출 앱 감독 주체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 대출 현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스마트폰 앱 대출 업무 소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대출 관련 스마트폰 앱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스마트폰 앱 장터가 금융당국의 시각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 수백 개의 대출 관련 앱들이 등록돼 있다. 또 애플 앱스토어에도 수십 개의 대출 관련 앱들이 등록돼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정식 금융기관 등에서 제작한 앱도 있지만 개인이나 영세 업체들이 제작한 앱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상당수 앱들은 대출 정보 제공, 대출 계산기능 제공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상담을 해주는 주체가 확인되지 않은 앱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한 대출 관련 앱은 "수수료 없이 빠르게 상담 진행해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어떤 업체 소속의 관계자가 대출 상담을 진행하는지는 전혀 설명이 돼 있지 않았다.
무등록 대부업체도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관련 대출 상담을 해주는 한 앱을 제공하는 대부업체를 한국대부금융협회의 등록 대부업체 통합조회서비스로 확인해 해보니 무등록 업체로 나타났다. 대출 관련 앱들에 이런 문제점들이 있지만 대출 앱 제공자는 사람들을 동원해 대출상담이 좋다는 내용의 리뷰를 조직적으로 게재하며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검증되지 않은 대출 앱들이 확산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업계의 평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곳에 대출상담을 받을 경우 사기,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또 무등록 업자들이 함부로 사용자 정보로 많은 대출 신용조회를 할 경우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출 관련 스마트폰 앱에 대한 검증 체계가 불확실한 것도 문제다.
스마트폰 앱 관련 업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며 유해앱에 대응하고 있지만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IT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대출 관련 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금융에 대해 잘 알지만 IT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금융감독원과 지자체가 대부업체 관리, 감독을 하는 이원적 체계로 인해 스마트폰 대출 앱 감독 주체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 대출 현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스마트폰 앱 대출 업무 소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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