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ㆍGE 제치고 생활가전 평가서 상위권 휩쓸어
2015년 가전부문 세계 1위를 각각 목표로 설정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가전시장에서 월풀, GE 등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높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LG전자 세탁기는 미국 전자 양판점 베스트바이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지역에서 판매되는 세탁기와 냉장고를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업체 조사에서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단일 시장으로는 중국이 가장 크지만,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해 중고가 가전부문은 연 900억달러(98조원) 수준으로 북미시장이 가장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내 판매되는 80여종의 세탁기를 대상으로 한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상위 부문을 휩쓸었다. 삼성전자 'WF457ARGS', 'WF455ARGSWR', LG전자 'WM8000H'는 각각 평가점수 89점으로 1위부터 3위를 차지했고, 4위도 88점을 받은 LG전자 'WM3470H'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 먼저 공략해야할 시장이 북미이기 때문에, 현지화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다른 부분에 비해서 생활가전 부문의 변화가 늦은 편이지만,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냉장고 부문에서도 LG전자 'LFX28991'가 85점으로 1위, 삼성전자가 5위부터 7위까지 차지했다. 냉장고에서는 경쟁업체인 켄모어와 월풀 제품이 상위를 차지했으나, 전체 20위 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각각 6개씩 이름을 올려 절반이 넘는 제품이 국내 업체 생산품이다.

미국 내 1050여개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바이는 자체 진행한 세탁기 평가에서 LG전자 스팀워셔 세탁기(용량 3.6큐빅)를 1위로 꼽았다. 베스트바이는 스팀워셔 세탁기가 터보 세탁 기술로 20분만에 세탁을 마치는 점, 스팀과 세제수를 동시에 사용해 세탁효과를 높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15년 가전부문 1위를 위해 북미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품질과 성능으로 해외 업체들과 경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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